신한금융그룹, '혁신금융 추진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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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19-03-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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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개 그룹사, 임직원 2000여명 참여

[사진=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그룹이 혁신성장 프로젝트의 실행을 위해 그룹사 전체의 힘을 모은다.

신한금융그룹은 24일 그룹사 전반에 걸쳐져 있는 혁신성장 프로젝트의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는 신한금융그룹 산하 14개 그룹사의 110여개 본부부서의 임직원 약 2000여 명이 참여하는 초대형 위원회다. 조용병 회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진두지휘하며, 그룹사 사장단은 위원회 멤버로 참여한다.

신한금융그룹의 추진하는 혁신금융은 기업대출 체계 혁신, 혁신기업 투자 확대,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 의 3대 핵심 방향으로 진행된다. 핵심방향 별로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춘 경영진을 단장으로 임명하고, 그룹사 유관부서를 연결해 운영된다.

기업대출 체계 혁신은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중 기업대출 비중이 가장 높은 신한은행이 주요 정책을 담당한다. 기업그룹장인 정만근 부행장이 단장을 맡고, 신한은행의 여신심사그룹, 리스크관리그룹, 영업기획그룹, 영업추진 1·2그룹 뿐 아니라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 등의 그룹사도 함께 참여한다.

유·무형 자산을 기반으로 한 우대 금융상품 지원을 강화하고, 동산 담보대출 활성화, 일괄담보 운영체계 선구축, 미래성장성·수익성 기반 평가·심사 고도화, 영업력을 반영한 기업여신 자동결정 모형 구축 등이 주요 과제다.

혁신기업 투자 확대는 자본시장에서 투자를 통해 국내 산업과 기업의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자본시장에 강점이 있는 GIB(글로벌투자은행) 사업부문이 총괄을 맡는다. 단장은 혁신성장 프로젝트의 주체가 되는 GIB 사업부문장인 정운진 부사장이 임명됐다.

신한은행의 GIB그룹·대기업그룹·글로벌그룹, 신한카드의 플랫폼사업그룹, 신한금융투자의 GIB그룹 등이 참여한다. 코스닥·코넥스 활성화를 위한 프리IPO나 육성과 관련된 스캐일업(Scale-up) 투자 등이 추진된다.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은 그룹의 씽크탱크 조직인 미래전략연구소가 맡았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미래전략연구소 이성용 대표를 단장으로 전략기획팀, 원신한전략팀, 디지털전략팀, 경영혁신팀 등 지주회사 16개팀과 14개 그룹사 전략·디지털 담당 부서가 협업하게 된다. 혁신성장 정보 사이트 구축, 혁신성장 투자 프로세스 개선, 혁신성장 등 국가적 화두를 제시하는 대표 보고서 발간 등을 한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다음달 10일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 출범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며 "조용병 회장이 직접 챙기는 만큼 매월 개최되는 그룹경영회의에서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가 수행하는 3대 핵심 방향별 추진과제의 성과와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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