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외여행, 소규모로 일찍 예약해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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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9-03-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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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투어, 2008년 vs 2018년 해외 패키지여행 패턴 비교

 

우리나라 사람들의 해외여행 패턴은 지난 10년새 어떻게 바뀌었을까?

㈜하나투어(대표이사 김진국)가 지난 2008년과 2018년 자사의 해외패키지여행 예약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 해외여행객은 전보다 소규모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외여행객들의 평균 여행동반자 수는 2008년 3.6명이었으나, 10년 후인 2018년에는 3.2명으로 감소했다. 내 가족이나 소모임끼리 단촐하게 떠나는 소규모 여행이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하나투어가 지난 2017년 론칭한 ‘단체맞춤여행’ 서비스는 이용객이 1년새 8.5배 늘었다. 패키지 여행상품 중에서도 4명 단위 일행끼리만 여행일정을 소화하는 소규모 상품의 비중이 지속 증가세다. 

패키지 여행의 경우 일찍이 여행 준비를 시작하는 ‘얼리버드’ 예약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에는 여행 출발하기 평균 15일 전이었던 여행 예약시점이 2018년에는 평균 37일 전으로 배 이상 빨라졌다.

여행 출발 당일부터 1주일 전 사이 비교적 즉흥적으로 여행을 예약한 경우는 2008년 12.6%에서 2018년 3.4%로 급감했다. 반면, 여행 예약시점이 출발일보다 8주 이상 빠른 얼리버드 예약은 6.5%에서 29.6%로 늘었다.

2008년에는 1회 출국 시 평균 5일 동안 즐겼던 해외여행 패턴이 2018년에는 4.8일로 소폭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여행이 보편화되고 저비용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가까운 해외도시를 오가는 항공노선이 급격히 증가한 것도 해외여행 패턴 변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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