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인천상륙작전 피해 보상, 김일성 恨 푸는데 혈세 쓰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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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9-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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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장문 내고 인천시의회 비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2일 최근 인천시의회에서 인천상륙작전 피해보상 조례를 제정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 가장 좋아할 사람은 지하에 있는 김일성”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적화통일을 목전에 두고 뜻을 이루지 못한 김일성의 한을 풀어주는 데 국민혈세를 쓰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인천상륙작전이 없었으면 대한민국은 없었다”면서 “차라리 왜 했냐고 따지는 게 솔직할 것 같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패전국을 상대로 전쟁배상금을 받아내는 일은 있지만 국가가 자국민에게 보상하는 일은 없다”면서 “6·25로 인한 피해보상을 해주려면 전 국민에게 해줘야 한다. 전쟁의 피해를 겪지 않은 국민이 어디 있느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서해수호의 날과 관련해서도 “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으로 사망한 원혼을 달래야 한다”면서 “국제사회는 북한 연해를 봉쇄해서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는 마당에 우린 69년 지난 일에 매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인천시의회는 6.25전쟁 다시 인천상륙 과정에서 피해를 본 월미도 주민이나 상속인에게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하는 ‘과거사 피해 주민 생활안전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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