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보건소, A형간염 감염주의 당부나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군포)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3-21 11: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군포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군포시(시장 한대희)가 최근 전국적으로 A형간염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A형간염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 및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2월까지 경기도 내에서 발생한 1군 감염병 280건 중 93.6%에 해당하는 262건이 A형간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A형간염은 감염 환자와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평균 28일 정도의 잠복기 후에 무증상으로 지나가거나 발열·식욕부진·구역·구토·암갈색 소변, 황달 등의 증상을 보인다.

A형간염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며,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대증요법을 쓰는데 안정을 취하고 적절한 영양공급 등을 해야 한다.

A형간염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씻는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와 안전한 음식 섭취,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설사 증상이 있을 경우 음식 조리 및 준비 금지, 환자나 오염된 매개 물질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또  다른 예방법으로 예방접종이 있는데, A형간염을 앓은 적이 없거나 면역이 없는 경우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40세 미만에서는 항체 검사 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40세 이상이라면 백신 투여 전에 검사를 시행하여 항체가 없는 경우에 한하여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백신들의 방어 항체 양성률은 2차 접종 후에는 거의 100% 달하기 때문에 접종 후 항체 검사는 필요 없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본래 A형간염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감염되는 질병이지만 생활환경이 개선된 현재에도 A형간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20~40대 젊은층의 항체 보유율이 낮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백신 접종력이 없는 시민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하고 개인위생을 준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