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호텔신라 CEO리스크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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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민 기자
입력 2019-03-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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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타파, 이부진 사장 '프로포폴 투약' 의혹 제기

  • 호텔신라 주가에 찬물...주총에서 해명할지 주목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아주경제 DB]

[데일리동방]최근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호텔신라가 CEO 리스크로 위기를 맞았다. 이부진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주가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21일 오전 9시 6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 대비 2.2% 내린 9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부진 사장을 둘러싼 의혹이 장 초반부터 주가에 악재로 반영된 것이다. 

올해 호텔신라 주가는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었다. 전날에는 2.14% 오른 9만4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초 이후 25% 오른 수준이다. 올해 최저점이었던 1월8일 6만9500원에 비해선 35.5%나 올랐다.

사드 충격으로 떠났던 중국인 관광객이 돌아오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날 뉴스타파가 이부진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보도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뉴스타파는 이부진 사장이 강남의 H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수차례 투약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H 성형외과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했던 김민지(가명)씨는 “자신이 근무했을 때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방문해 VIP실에서 장시간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전했다.

호텔신라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이부진 사장이 이날 개최되는 주총에서 관련 의혹을 해명할지도 관심이다. 그동안 이부진 사장은 주총에 꾸준히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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