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질염, 모유유산균이 예방에 도움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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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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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루락]

질염은 ‘여성의 감기’라 불릴 만큼 여성들에게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 통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질염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약 150만명에 달했다. 질염은 잘못된 생활습관 약해진 면역력 등이 원인이 되어 질 내부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범해 발생한다.

질염은 그대로 두면 골반염이나 자궁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유산균 섭취를 통해 질 안에 젖산균이 많아지면 질 내 산성도가 유지되면서 병균이 자라지 못하게 하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산균 중 특히 모유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퍼멘텀’과 함께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같은 유익균은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이스트감염(칸디다감염)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또 2014년 이탈리아 밀라노대학 연구팀은 질염 환자 58명에게 10주간 락토바실러스 퍼멘텀과 애시도필러스를 투여한 결과, 49명에게서 질염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7개월 후엔 49명 중 42명의 환자가 증상이 완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임산부의 경우 이스트감염은 모유 수유를 통해서 아기에게까지 전파될 수 있는 만큼 적적한 치료는 물론, 평소 예방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케일, 시금치, 치커리, 근대 등 초록 채소로 구성된 프리바이오틱스를 모유유산균과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초록 채소로 구성된 프리바이오틱스는 혈액에 쌓여 있는 유해물질을 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면서 여성의 질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모유유산균 등의 유익한 균주와 함께 섭취할 때 여성 호르몬 감소와 혈액순환 장애로 흔히 발생하는 여성질환인 질 건조증 등의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산균 전문 브랜드 트루락 관계자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대형마트나 백화점, 온라인 등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유산균의 효과를 높이려면 유산균의 먹이인 유기농 과채분말이나 특허를 획득한 기능성 부원료 등과 같은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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