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입법조사처장에 김하중 변호사 선출…한국당 표결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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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3-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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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자당 의원 불참 속 개의에 항의·표결 불참

[김하중 변호사]

김하중 변호사가 국회 입법조사처장에 선출됐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 변호사의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총투표자 18명 중 찬성 17명, 반대 1명의 결과가 나와 가결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김 변호사를 입법조사처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김 변호사는 고려대 법학과(학사·석사·박사)를 졸업했고, 사법시험(29회)에 합격한 후 서울지검 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광주지검 목포지청장 등을 거쳐 전북대와 전남대 교수로도 활동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자신들이 참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의가 된 것에 강력히 항의하며 이날 표결에 불참했다.

운영위는 오후 1시 50분에 전체회의를 열고자 했으나 한국당이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추진 저지를 위한 긴급 의원총회를 같은 시간대에 열면서 개의가 미뤄졌다.

홍영표 운영위원장은 한국당 의원들을 기다리다 결국 오후 2시 30분께 한국당 불참 속에 개의를 선언해 표결 절차를 진행했다. 홍 위원장은 먼저 표결하고 한국당 의원을 기다리자는 취지로 이 같이 진행했다. 하지만 개의 후 10분 뒤 한국당 의원들이 이미 개의 선언을 한 홍 위원장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여당의 일방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운영위가 이렇게 개최된 것에 (홍 위원장이) 유감을 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표결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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