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오픈 전 청약 살핀다…사전홍보관 운영 사업장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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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3-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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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적 여유 가지고 청약 가능 장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사전홍보관 전경. [사진제공=한양]

3월 분양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건설사들이 모델하우스 오픈 전 사전 홍보관을 열며 청약 마케팅에 분주한 모습이다. 분양물량이 단기간에 쏟아지는 만큼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적극적으로 실수요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사업지 인근 외에도 교통이 우수한 곳에 홍보관이 조성돼 예비 청약자들을 배려한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전홍보관을 통해 예비 청약자들과 접촉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봄철 분양 성수기를 맞아 아파트 공급이 몰리면서, 사전 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예비 청약자 입장에서도 모델하우스 정식 개관 전 미리 생생한 내 집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복잡한 부동산 정책에 맞춰 내 집 마련 상담을 받을 수 있어 호응이 높다.

모델하우스는 통상적으로 청약 접수 일주일 정도를 남기고 오픈된다. 하지만 건설사들이 이에 앞서 미리 분양홍보관을 열면, 수요층도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청약을 고려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남양주에서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를 이달 공급하며, 분양에 앞서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 77-7번지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남양주 진접지역에 10년 만에 선보이는 아파트로 전용면적 59~84㎡, 총 115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림산업이 이달 경기 고양시에 내놓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도 일산서구 대화동에 홍보관을 열고 있다. 아파트는 전용 70·84㎡, 총 552가구 규모다. 단지 앞에 지하철 경의중앙선 일산역이 있다.

삼성물산은 오는 20일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2구역 재개발로 짓는 '래미안' 사전홍보관을 열 예정이다. 홍보관은 동래구 중앙대로 1381번길 3 성은빌딩 1층에 있으며, 분양은 5월로 예정돼 있다. 아파트는 총 2616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건설업체가 사전홍보관을 운영하면 계약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미리 확보해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효율적으로 마케팅을 펼칠 수 있어 모델하우스 오픈 시 집객은 물론 청약률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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