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日서 ‘클로바 데스크’ 출시...AI 스피커에 터치 화면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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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3-1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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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인치 디스플레이로 음성 한계 넘어...SK텔레콤 등도 상반기 출시 전망

네이버의 메신저 플랫폼 자회사 라인이 일본에서 인공지능(AI) 스피커에 화면을 탑재했다. 음성으로만 작동하고 정보가 제공되던 AI 스피커의 한계를 극복한 제품이다.

라인은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AI 스피커 ‘클로바 데스크’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라인이 2017년 선보인 AI 스피커 ‘클로바 웨이브’, ‘클로바 프렌즈’ 등과 달리 7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돼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대폭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날씨와 일정, 지하철 운행 정보 등 AI 스피커가 음성 안내해주던 것을 화면으로도 볼 수 있어 필요한 정보를 더 편리하게 얻을 수 있다.
 

AI 스피커에 7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클로바 데스크'[사진=라인]


그동안 클로바 라인업에서 호평받은 적외선 리모콘 기능이 이번에도 적용됐다. TV와 전등, 에어컨 등의 가전을 음성만으로 제어할 수 있다. 메신저 앱 라인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고 영상통화도 가능하다.

주방에서 레시피를 확인할 때 음성으로 조작이 가능해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라인은 이번 제품에 음성인식 성능을 고도화했으며 소음 환경에서도 통화 성능도 20%가량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음성명령에 대한 반응속도도 20% 향상시켰다.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만7540엔(약 27만9000원)이다. 한국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이미 아마존과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은 AI 스피커에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있다. 아마존은 2017년 ‘에코쇼’라는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구글은 지난해 10월 ‘구글 홈 허브’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현재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받고 있어, 올해 상반기 중에 국내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과 KT도 올해 상반기 내에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AI 스피커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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