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펀드도 알고 투자해야 비용 줄일 수 있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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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입력 2019-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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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트남비즈]

국내 펀드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펀드시장은 54조4000억원(10.9%) 증가해 554조원에 이르게 됐습니다.

특히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ETF 등 패시브 펀드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이처럼 ETF가 급성장하는 데는 액티브 펀드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이 주된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습니다.

펀드는 개인 투자자들이 활용하는 다양한 재테크 수단 중 하나입니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지만 낮은 수수료도 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감독원의 도움을 받아 펀드 투자 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노하우를 알아봤습니다.

Q. 투자 기간에 따라 비용 절감에 유리한 펀드가 있나요?

A. 펀드는 가입자격과 판매 경로 등에 따라 종류(클래스)별로 판매수수료와 운용보수가 다르게 적용됩니다. 먼저 자금 사용처가 있어 1년 이내 기간밖에 돈을 투자할 수 없다면 판매수수료가 없는 C클래스가 유리합니다. C클래스는 판매보수가 A클래스보다 높지만 펀드에 가입할 때 선취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3년 이상 장기 투자를 할 때는 A클래스가 적합합니다. 1회성 선취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매년 내는 판매보수 수준이 낮기 때문입니다.

Q. 성과보수 펀드에 투자할 때 유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A. 성과보수 펀드는 펀드의 수익률에 연동해 운용보수가 결정되는 펀드를 말합니다. 이러한 펀드는 이름에 성과보수가 명기돼 있는 만큼 구분하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성과보수 펀드는 수익률이 목표 수익률보다 낮을 경우에는 유사한 정률보수 펀드에 비해 약 50% 정도 저렴한 운용보수(기본보수)만 내면 되지만, 펀드 성과가 좋으면 정률보수 펀드보다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특히 성과보수 펀드는 투자금액 일부만 환매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전액 환매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아울러 운용보수만 성과에 연동될 뿐, 판매보수는 정률로 부과된다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금감원은 투자설명서에 환매 시 기준가격에 따른 성과보수 부담 사례가 기재돼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적합한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Q. 재간접펀드 보수는 일반 펀드와 다른가요?

A. 재간접펀드는 다른 펀드가 발행한 집합투자증권에 펀드재산의 4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를 말합니다. 하지만 재간접펀드는 일반펀드와 달리 추가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주식과 채권 등에 직접 투자하는 일반펀드의 투자비용은 총 보수와 비용(판매비용·운용비용·수탁,사무관리보수 등)으로 결정되지만, 재간접펀드는 펀드가 편입하는 투자 대상 펀드의 비용이 추가됩니다.

재간접펀드는 투자를 받는 펀드 비용을 합산한 합성 총보수와 비용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합성 총보수와 비용은 투자설명서의 보수 및 수수료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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