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편입 1년’ 까사미아, 연내 매장 100곳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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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9-03-0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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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까지 20곳 매장 더 확대…신세계 유통망 활용 계획

‘까사미아’가 신세계그룹 계열사 편입 1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선다. 사진은 까사미아 압구정점 외관. [사진=까사미아]

‘까사미아’가 신세계그룹 계열사 편입 1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조직 정비를 마친 까사미아는 올해 공격적으로 매장 수를 확대할 방침이다. 3월 말 스타필드 시티 위례점과 4월 관악점을 개점하고, 올 연말까지 약 20여 개 매장을 추가 출점한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점과 같이 백화점을 비롯해 쇼핑몰, 아울렛,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전국 100여 개 매장을 확보하며 고객 접점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B2B(Business to Business·기업과 기업 사이에 이루어지는 전자상거래)도 강화한다.

점포 확대뿐만 아니라 상품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하이엔드 가구 ‘라메종’을 이달 중순 론칭하고 하반기에는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의 컬래버레이션 라인을 추가로 출시,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을 구축한다. 또한 지난해 라돈 사태를 계기로 상품 안전성 재정비 및 관리 체계 강화의 기회로 삼아 전 상품에 대해 공인 기관의 검수를 거치는 등 더욱 철저한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고객 신뢰제고에 힘쓰고 있다.

까사미아가 조직 정비에 이어 사업확장을 나서는 데는 신세계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되고 있다. 

까사미아의 지난해 매출은 1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 역성장을 기록했다. 홈퍼니싱이 트렌드가 되면서 주요 브랜드 가구 업체들 매출이 신장한 것과 달리 까사미아는 라돈 사태가 터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신세계 그룹은 최근 약 14조 규모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홈퍼니싱 시장을 겨냥, 까사미아를 그룹의 신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유통 채널의 라이프스타일 분야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제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더 넓은 차원에서의 효과를 기대하는 모양새다.

실제 신세계그룹의 지난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그룹의 업무를 총괄하던 임병선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며 더불어 신세계백화점의 디자인과 기획 전문 임원을 전면 배치, 조직 내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여 업무의 추진력과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신세계 계열사 편입 이후 지난 한 해 동안 사업 성장을 위한 기반을 잘 다져온 만큼 올해는 홈퍼니싱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힘차게 발을 내딛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 까사미아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다지는 것은 물론 새로운 고객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 브랜드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혁신을 시도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까사미아는 신세계그룹 편입 1주년을 기념해 3월 한 달간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본격적으로 결혼·이사 시즌에 돌입하는 시기적 특성에 맞춰 ‘신혼의 완성’을 테마로 신혼 고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 까사미아가 제안하는 신혼 가구 및 소품 패키지 구매 시 최대 20% 할인과 더불어 공간 평형대별 맞춤형 상품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또, 신혼집 자랑 및 온라인몰 이용 후기 등 다채로운 SNS 참여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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