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업체, 크릴오일 집약기술로 세계 시장에 도전

  • 황산화제 효늫 알려지며 수요 커져…국내 바이오업체 앞다퉈 진출

크릴오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내 바이오 업체들도 차별화된 기술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크릴오일이 바이오 분야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바이오업체들의 관련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업체들은 크릴오일을 활용한 기술 개발에 뛰어들어 글로벌 경쟁에 가세했다.

최근 크릴오일이 탁월한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외에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크릴오일의 원료인 이른바 ‘크릴새우’는 새우를 닮은 갑각류의 일종으로 동물성 플랑크톤에 해당된다. 크기는 보통 4~6㎝ 가량으로 남극해역에 살며, 중금속과 환경호르몬 축적 등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알파비앤엔이치, 바이오코프, JCL바이오 등이 크릴오일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충북 음성에 소재한 알파비앤에이치는 크릴로부터 추출한 오일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 판매하는 업체다. 특히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효소추출방식을 이용한 생산공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바이오코프는 전남 고흥에 위치한 기업으로 지난 2014년부터 크릴오일 생산을 시작했다. 바이오코프 측은 아세톤, 헥산 등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식용 순수 알콜(food grade pure alcohol)만을 추출용매로 사용해 크릴오일을 추출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충북 오창에 위치한 JCL바이오도 지난해 5월 크릴오일 생산에 뛰어들어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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