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 1차 스페셜 렉쳐 세계적인 외상외과 의사들 대한민국 외상시스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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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최종복 기자
입력 2019-02-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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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외상센터 이대상 교수, 타카시 후지타 교수, 조항주 센터장, 치엔 교수, 조대현 교수, 김영우 교수 사진=의정부성모병원제공]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27일 마리아홀에서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 1차 스페셜 렉쳐를 개최했다.

권역외상센터는 이번 특강을 50여명의 외상센터 의료진과 소방대원, 응급구조사들의 외상환자 치료 역량강화를 위해 준비했다.

특강은 △1부 대만 현대 외상시스템의 설립(대만 양밍의대 치엔 리 치엔 교수), △2부 출혈을 막아라(일본 테이쿄 대학 타카시 후지타 교수)순으로 진행됐다.

◆의사인가 군인인가? 외상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의사

외과, 응급의학과(외상), 중환자의학과 전문의인 치엔 교수는 의정부성모병원에 도착해서 로비에 걸린 ‘필요한 순간, 언제나 당신 곁에’라는 슬로건을 읽고 크게 공감했다.

외상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의 삶이 “마치 어떤 순간이 와도 대비할 수 있는 군인처럼 생명이 위급한 순간 곁에 있는 의사와 간호사가 진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일부분 군인과 비슷한 점을 설명했다.

대한민국의 외상시스템도 지역별(Regionalization)로 나눠져 있어 매우 바람직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또한 이제는 예방 가능한 죽음을 방지하기 위해 부상을 예방하는 수준의 의료질 관리가 필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외상치료 시스템, 외상시스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다.

테이쿄 대학 타카시 교수는 수술, CT촬영, 혈관조영술 세가지를 한번에 실시하는 일본 외상시스템을 소개했다. 일본 외상환자는 많이 감소하여 현재 년 4,000명 정도의 교통사고 환자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시스템이 완성될수록 환자가 줄고 있는 모순된 상황에서 국가의 관심과 외상학계를 지원하는 의사들의 관심이 함께 줄어들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항주 권역외상센터장과 두 교수는 특강 후 질의 응답시간에서 참석한 의료진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중증외상환자 구조 시에 의료진의 역할에 대해 경험담과 함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대량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판단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조항주 교수는 “외상환자를 살리기 위해선 물불을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두 분의 열정이 대한민국 외상의료계를 이끌 후배 의료진들에게 전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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