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9]SK·LG, 5G B2B는 스마트 팩토리…계열사 시너지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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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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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SK하이닉스, 5G 스마트 팩토리로"

  • LG유플러스, LG전자·LG CNS와 평택 공장 스마트 팩토리 시연

[사진=최다현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5G 시대를 맞아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꾸는 가운데 계열사 시너지를 총동원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에서는 다가오는 5G 시대 B2B(기업 간 거래) 사업 모델로 제시하면서 제조업에 경쟁력을 가진 계열사 시너지를 톡톡히 보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는 대용량 데이터를 다수의 로봇 시스템이 지연없이(초저지연) 주고받아야 하는 5G 네트워크 환경이 필수적이다.

SK텔레콤은 AI기반 미디어 품질개선 솔루션 '슈퍼노바'를 공개했다. 슈퍼노바는 영상이나 음원을 개선해 품질을 높이고 작업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준다.

슈퍼노바는 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 반도체 품질평가(QA) 공정에 적용돼 생산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반도체 웨이퍼의 불량을 판정하는 QA 공정에서는 여러 차례 반복 촬영하고 영상을 합성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슈퍼노바의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AI가 영상을 분석한 뒤로 촬영 횟수와 처리 시간이 줄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반도체 수율이 민감한 문제라 밝힐 수는 없지만 개선에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모바일을 벗어나 글로벌 ICT 기업으로의 도약 비전을 공개하고 향후 5G 전용망을 구축해 축구장 3개 규모의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스마트 팩토리에는 5G 기반 연구실과 기숙사도 구축해 '스마트 컴플렉스'를 조성한다.

LG유플러스는 MWC 2019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LG전자 평택 생산기술원 공장을 연결하는 5G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구 반대편에서 5G 망을 통한 스마트 팩토리 운영 및 관리 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스마트 팩토리 시연에는 LG유플러스도 5G 이동통신망과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의 공장 구축경험, LG CNS의 플랫폼 기술 등 LG그룹 계열사 시너지를 총동원했다.

시연을 통해서는 장비간 물류를 연결해주는 '모바일 메니풀레이터 로봇 시스템', 정밀가공에 필수적인 공장 내 환경 모니터링 등을 시연한다. 인공지능이 품질 판정을 할 수 있는 AI 비전 검사 기술도 준비했다. 또한 LG CNS의 IoT 통합플랫폼 '인피오티'를 통해 원격으로 공장 내 분진, 가스 등의 상태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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