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글로벌 이벤트]북미 정상회담​·미중 무역협상​·브렉시트 논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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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9-02-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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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이번 주에는 북미 정상회담, 미중 무역협상 등 굵직굵직한 외교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다.

오는 27~28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2차 핵담판이 열린다.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어떻게 나올지, 미국이 어떤 상응조치를 내놓을지가 최대 관건이다.

오는 3월 1일에는 미중 간 무역전쟁 휴전이 종료된다. 그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1일까지인 휴전 시한을 뒤로 미룰 가능성도 있다. 양국은 24일까지 워싱턴 협상을 연장하고 3월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시사하면서 무역전쟁이 확전 없이 종전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인 상황이다. 다만 지재권 보호나 강제 기술이전 금지는 여전이 이견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막판 조율을 통해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국에서는 테리사 메이 총리가 오는 26일까지 의회에 유럽연합(EU)과 수정한 합의안을 제출한 뒤 승인투표를 상정할 예정이다. 만약 시한을 맞추지 못할 경우 27일 향후 계획에 대한 결의안을 제출하고 의원들의 수정 요구를 청취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영국에서 브렉시트 연기론이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블룸버그는 최근 메이 총리가 오는 3월 29일인 EU 탈퇴일을 3개월 연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각에서도 이런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데이비드 고크 법무장관, 앰버 루드 고용연금부 장관, 그레그 클라크 기업부 장관은 23일 데일리메일 기고문을 통해 영국이 EU와 합의 없이 무질서하게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브렉시트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반기 통화정책 청문회도 있다. 그는 26일 상원 은행위원회에, 27일에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각각 출석해 통화정책에 관해 보고한다.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은 글로벌 경제의 하방 위협요인을 이유로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을 멈추고 긴축조치의 일환인 보유자산 축소를 연내 중단한다는 계획을 시사했는데, 파월 의장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어떻게 시사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27일에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하원 세입위원회에 출석한다. 미중 무역협상이나 수입산 자동차 및 부품 관세와 관련한 발언을 내놓을지에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8일에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이 나온다. 시장은 셧다운과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성장률이 2%대로 주저앉을 것으로 보고 있다. 3월 1일에는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과 소득지표가 발표된다. 12월 소매판매가 깜짝 부진을 나타내는 등 미국 경제지표가 엇갈리는 상황이라 추가 지표를 보고 시장은 미국 경제 상황을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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