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차난 해결될까...2022년까지 6642대 주차공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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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19-02-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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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62개소 2922면 지원해 17개소 765면 준공

  • 비강남권역 주택가 주차여건 개선 시급...2022년 목표치 중 63%(4200면) 집중조성

서울시가 주택밀집지역의 열악한 주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차장 마련에 발벗고 나섰다.

19일 서울시는 올해부터 주차장 건설 지원 대상 문턱을 낮추고 지원금 비율도 최고 100%까지 늘려 2022년까지 총 6642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올해는 서울시내 총 62개소 2922개 주차면 건설에 시비를 지원해 17개소 765면을 완공한다. 지원대상은 주택가 14개소, 학교 1개소, 공원 5개소, 소규모 42개소다. 준공대상은 남가좌동 주차장 등 17개소 765면(소규모 102면 포함)이다.

시는 특히 시급한 비강남권역의 주택가 주차여건 개선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2022년까지 목표치 중 63%(4200면)를 비강남권에 조성한다.

비강남권역 주차장 확보율은 강남3구에 비해 10% 가량 낮다. 강남3구의 평균 주차장 확보율은 141%, 비강남권은 130%다.

시는 비강남지역의 가용부지가 대부분 총 사업비 60억원 미만의 소규모 사업인 점을 감안해, 시비 보조 심사 대상을 총 사업비 60억원 이상 주차장에서 20억원 이상 사업으로 확대했다. 또한 입체식 주차장뿐 아니라 평면식 주차장도 지원 대상에 추가하고 소규모 주차장(10면 내외)은 투자심사에서 제외토록 했다.

아울러 시는 기존 최대 70%까지 지원하던 주차장 건설비용을 최대 100%까지 늘렸다. 최초 지원은 기존과 동일하게 30~70% 범위에서 하되, 추가로 10~30%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소방차 진입 곤란 등 화재취약지구(최대 100%)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전통시장 주변(경계 100m 이내)도 최초 보조율에 추가 20%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주차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지난 1996년부터 작년까지 조성한 주차공간은 총 254개소 2만6272면이다.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은 평균 101.9%까지 개선됐다. 하지만 다세대‧다가구 주택 과밀지역 확보율은 70%를 밑돌아 주차수요 해갈이 시급하다고 시는 판단하고 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주택밀집지역 주차장 확보율이 향상되면 주민들의 생활편의 개선은 물론, 불법 주정차가 야기하는 긴급차량 진입곤란문제,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발생하는 보행자 사고 등 안전문제도 해결될 것”이라며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을 우선 고려해 지역간 균형 있는 주차여건 개선에 힘쓰겠다"고 발했다.
 

소규모 주차장[사진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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