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전통시장 차별화 승부수…상권활성화재단, 지역선도시장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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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19-02-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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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시장 운영, 신 먹거리 개발 등 추진'

[사진=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 제공]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이하 상권재단)이 대형마트 등에 밀려 침체를 겪는 전통시장을 지역선도시장으로 육성하는 차별화 전략을 추진,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지역선도시장은 전통시장과 지역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 지역 특화상품을 고도화하고, 상인 조직화 및 지역사회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 내 거점시장을 말한다.

18일 상권재단에 따르면 제일시장 북측구역에 오는 4월 초 야시장을 개장, 운영할 예정이다.

젊은층 소비를 유인하고,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해 시장 내에서 침체된 북측구역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야시장은 금·토요일 오후 6~10시 운영된다.

또 상권재단은 제일시장 2층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체험·교육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투자자를 유치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체험관과 드론·코딩, 영상미디어 교육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자 유치가 힘들면 북카페, 전통찻집, 쉼터, 맥주 코너, 뮤직 스튜디어 등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청소년 제일시장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그동안 불편사항으로 지적돼 왔던 제일시장 내 화장실도 개선한다.

특히 상권재단은 의정부 대표 먹거리인 '부대찌개'를 넘어 선 신 먹거리 상품개발에도 나선다.

'가심비', '소확행', '워라벨' 등 작지만 스스로가 느끼는 감성을 소중히 여기는 최근 소비트랜드에 맞춘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관내 대학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먹거리 발굴과 레시피 개발, 제품 디자인 및 포장 개발 등에 나선다.

상권재단은 의정부시장 입구 이미지 개선도 펼친다.

시장 도로변에 전통 기와 모양의 캐토피를 설치하고, 입구에는 아치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하청년곱창타운 입구에는 LED조명을 설치한다.

이와함께 상권재단은 청과야채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동조합 설립 추진도 지원한다. 

상인교육 프로그램과 협동조합 운영 컨설팅을 추진한다. 시장 내 김치절임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김치담그기 체험장도 마련한다.

한편 상권재단은 2014년 중소기업청의 '상권활성화 구역사업'에 선정에 따라 창립했으며, 관내 제일시장, 의정부시장, 청과야채시장, 의정부역지하상가, 녹색·로데오·부대찌개 거리, 행복로 등의 점포 2400여개를 하나의 상권으로 묶어 활성화 방안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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