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잔액기준 3년5개월만에 2% 돌파…가계 대출은 4년 만에 마이너스

윤정훈 기자입력 : 2019-02-15 19:17

[사진=연합뉴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 기준인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2%대를 넘었다. 3년 5개월만에 코픽스 상승에 금리 상승이 전망된다. 이와 별개로 가계 대출은 주택 시장 냉각에 4년 만에 마이너스 전환했다.

◆코픽스, 잔액기준 2% 돌파...3년5개월만

15일 은행연합회는 지난 1월 기준 잔액 기준 코픽스가 2.01%로 작년 12월(1.99%)보다 0.02%포인트 올랐다고 발표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가 2%대를 넘은 것은 2015년 8월에 2.03%를 기록한 이후 3년 5개월만이다.

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99%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KEB하나·IBK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SC제일)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은행연합회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어서 잔액과 신규 코픽스의 금리 방향이 달라졌다"고 했다.
 

[사진=은행연합회]

◆1월, 가계 대출 '마이너스'...4년만

9·13 주택시장 안정방안 등으로 주택시장이 냉각되면서 1월 가계대출이 순감했다.

이날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중 은행과 보험, 상호금융, 저축은행, 여신전문업체, 새마을금고 등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2000억원 감소했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순감소한 것은 금융당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1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828조7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1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달 증가액은 2017년 1월 1000억원 증가 이후 가장 작다.

주택 매매가 둔화하는 가운데 겨울철 이사 비수기까지 겹치며 주택담보대출은 610조5000억원으로 2조6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도 작년 4월(+2조5000억원) 이후 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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