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호텔, 일본 프리미엄 료칸 전문 기업 리럭스와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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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9-02-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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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호텔 “글로벌 진출 교두보될 것"…리럭스 “엄선된 시설로 일본 본연의 매력 홍보”

데일리호텔은 일본 고급 료칸·호텔 예약 서비스 리럭스(Relux)를 운영하는 로코파트너스(Loco Partners)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양사 모두 일본 통신 사업자인 KDDI 그룹과의 공통된 인연에서 시작됐다. 데일리호텔은 지난해 6월, KDDI가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설립한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의 투자를 마무리한 바 있다. 로코파트너스는 지난 2017년 2월 KDDI 그룹에 편입됐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 높은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데일리호텔은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매력의 일본 콘텐츠를 소개하고, 다양한 여행 상품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리럭스 역시 데일리호텔 고객에게 자사가 보유한 고급 숙박 시설을 소개하고, 쾌적하고 만족도 높은 일본의 고유한 매력을 전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리럭스는 자사가 보유한 2400여개의 프리미엄급 료칸과 호텔 정보 중에서 데일리호텔의 고객 취향과 트렌드를 고려한 상품만을 엄선해 소개한다. 

[사진=데일리호텔]


리럭스는 료칸과 호텔에 정통한 일정한 자격을 갖춘 심사위원이 직접 머물며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고급 시설만을 선별해 소개하는 프리미엄 료칸・호텔 예약 서비스다. 이모션 테크(Emotion Tech)와 닛케이 BP 컨설팅이 지난해 1월 발표한 '온라인 여행서비스 업계에 관한 공동 충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리럭스가 온라인 여행 서비스 부문 조사에서 당당히 고객 만족도 1위에 올랐다.

로코파트너스의 시노즈카 다카야 대표는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만족도 높은 일본 숙박 체험을 더 많은 한국 여행객들에게 제공하는 협업 모델이 실현되었다"라며, “데일리호텔은 숙박과 레스토랑 예약에 관한 양질의 체험을 소개하는 플랫폼이며, 높은 고객 만족도를 추구하는 자세가 리럭스가 지향하는 방향성과 일치한다. 데일리호텔을 통해 숙박을 넘어 일본이라는 콘텐츠 본연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인식 데일리호텔 대표는 "일본은 국내 여행객들에게 사시사철 사랑받는 여행지로 식도락과 온천, 쇼핑 등 테마여행을 원하는 여행객들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데일리호텔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DDI 그룹은 NTT의 뒤를 이은 일본 내 2위 통신 사업자로 2012년부터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KDDI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설립해 지난 6년 간 총 52개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 이 중 22개 회사가 해외 기업이며, 벤처캐피털 글로벌브레인이 운용을 맡고 있는 한국에서는 데일리를 포함한 4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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