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마트폰 판매 지난해 4분기 9.7%↓...애플 아이폰 中판매는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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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회 기자
입력 2019-02-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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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스마트폰시장 침체 가속...美 '표적' 화웨이는 판매 23%↑ '승승장구'

지난달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 시민이 화웨이 매장에서 나와 애플 포스터 앞을 지나고 있다.[사진=EPA·연합뉴스]


중국에서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 급격히 주는 사이 미국의 대중 무역전쟁 표적으로 부상한 중국 화웨이가 강한 성장세로 시장 점유율 1위 위상을 강화했다.

1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IDC는 이날 중국 스마트폰시장의 지난해 4분기 판매 동향을 분석했다. 

점유율 및 판매 증가율 1위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판매대수가 전년동기대비 23.3% 늘어나 점유율 29.0%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대수가 9.7% 감소한 데 비하면 대단한 선전이다. 더욱이 화웨이는 최근 미국에서 멍완저우 부회장 등과 함께 기소되고, 미국 주도로 보이콧 공세에 직면하는 등 어려움에 처했다. 

시장 점유율 2위와 3위에는 역시 중국 업체인 오포(19.6%)와 바이보(18.8%)가 이름을 올렸다. 두 회사는 지난해 4분기에 스마트폰 판매를 1.5%, 3.1%씩 늘렸다.

애플은 시장 점유율이 11.5%로 4위를 차지했지만, 판매대수는 19.9% 줄었다. IDC는 중국의 성장둔화, 스마트폰 교체주기 연장 등이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 감소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애플의 고가 정책도 판매 부진의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점유율 10.0%인 중국 업체 샤오미도 판매량이 34.9% 급감했다. 삼성전자 등 기타 업체는 점유율 11.1%로 판매대수가 무려 44.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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