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용 모뎀 칩 직접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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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2-0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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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니 스루지 부사장, 지난 1월부터 모뎀 칩 개발 맡아

애플이 아이폰에 넣을 모뎀 칩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사진=픽사베이]


애플이 아이폰에 넣을 모뎀 칩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의 조니 스루지 하드웨어 기술 수석 부사장이 지난 1월부터 모뎀 칩 디자인 작업을 맡았다. 스루지는 2008년 애플에 합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구동하는 칩셋인 A시리즈와 에어팟, 액세서리 등에 탑재되는 블루투스 칩 설계를 주도한 인물이다.

모뎀은 무선 통신을 가능케 하는 스마트폰의 필수 구성 요소다. 애플은 퀄컴 칩을 사용하다가 2016년부터 인텔의 칩을 들여오기 시작했다.

애플이 모뎀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퀄컴과 인텔 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를 앞두고 관련 생태계에서 경쟁하기 위한 준비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세계적인 스마트폰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은 자사의 스마트폰에 독자 통신칩을 탑재하고 있다.

애플 모바일 기기 가격에서 통신칩이 차지하는 비중은 15달러에서 20달러 수준이다.

한편 IT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지난해 12월 애플이 5G 모뎀 칩을 직접 개발하고 있다며, 5G 모뎀 칩이 적용된 아이폰은 2021년에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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