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안시장 주목할 기술은?...'AI·클라우드·스마트 센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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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9-01-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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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4차 산업혁명 대비 신기술 선점 경쟁...EU GDPR 개인정보 신뢰 구축 활발

 


2019년 보안 시장에서는 어떤 기술이 각광받을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및 딥러닝,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등의 도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또 사이버 위협 정교화에 따른 사이버보안 강화, 스마트 센서 기술 발달 및 센서의 통합으로 스마트 액션 고도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보안업체 엑시스 요한 폴슨 최고기술경영자(CTO)는 24일 "지난해 보안 시장에서 주목 받은 AI 및 딥러닝,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등은 지속적인 기술의 발전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영상 보안 시장의 경우 AI기반 분석 기술이 영상 분석의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켜 한층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AI는 현재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면서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는 물론, 영상 보안 업계에서는 영상 분석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지능형 감시 시스템은 카메라가 촬영 중인 내용을 스스로 이해할 수 있어 단순 방범 및 보안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타깃 마케팅, 수요 분석, 인력 배치 등 그 기능과 활용성이 확대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도 이미 민간 및 공공 부문에 널리 도입되고 있으며, 인프라 전체에 클라우드 기반 모델을 채택하는 기업 또한 증가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의 확산으로 수집되는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데이터 전송 및 저장에 따른 대역폭 요구량을 절감할 수 있는 엣지 컴퓨터가 주목받고 있다. 또한 수집한 데이터에 대해 익명화 및 암호화가 가능해 개인정보 및 보안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유럽연합(EU)에서 시행된 일반 개인정보보호법(GDPR)에 따라 개인정보 신뢰 구축을 위한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기업의 개인정보 수집, 저장, 공유, 활용 방식에 대한 규제가 보다 엄격히 적용되면서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들은 경각심을 가지고 개인정보 활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화된 서비스 제공과 개인 데이터 보호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기업들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는 해석이 높다.

사이버보안의 지속적인 강화도 빼놓을 수 없는 주요한 과제로 거론된다. 사이버 공격의 형태는 진화를 거듭하며 더욱 정교화 및 조직화 되어가고 있으며, 사이버 범죄자들은 계속해서 시스템의 취약성을 찾고 이를 악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사물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연결된 장치의 수가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네트워크 엔드포인트가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더 높아지고 있다.

영상 보안 시장은 분석 기능을 통해 자동으로 사람이나 사물을 인식 및 추적하며 원치않는 사건의 발생을 저지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스마트 센서 기술을 접목하면 영상 분석의 정확도가 대폭 향상되고, 수집한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통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영상의 활용 범위가 한층 더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 통신, AI 기반 사물 인터넷 등과 융합된 스마트 액션을 활용한 각종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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