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훈 기자의 해외주식 '톡'] 투자철학이 중요한 이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정훈 기자
입력 2019-01-21 09: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이클릭아트]


"지금은 단군 이래 돈 벌기 가장 좋은 시대입니다."

요즘 투자 칼럼이나 재테크 영상에서 자주 접하는 말이다. 이 말에는 공감한다. 정보가 많고, 기술이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기회가 많다는 뜻이다. 하지만 말처럼 쉽게 누구나 부자가 되는 건 아니다. 주식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투자 철학이다. 스스로 공부해 기준을 세워야 한다.

가상화폐를 예로 들어보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2017년 열풍이 불었다. 초기에 투자했던 사람들은 돈방석에 앉았다. 하지만 이해조차 하지 못하고 소문만 듣고 뛰어들었던 투자자들에겐 악몽이었다. 비트코인이 이들에게 남긴 것은 손실난 계좌와 상실감뿐이다. 

투자철학이 중요했던 사례는 과거에도 있다. 2007년 말경 미래에셋증권에서는 '인사이트 펀드'를 출시했다. 출시하자마자 지점은 투자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주식을 안 사는 사람이 오히려 이상하게 보였을 정도다. 성공신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유명세에 힘입어 만든 이 펀드는 출시 한 달 만에 4조원을 끌어모았다. 그러나 투자에 대한 기준 없이 많은 자금을 투입했던 투자자들은 손실을 봤다.

지금은 어떨까. 해외주식과 관련된 수많은 정보가 있다. 책부터 유튜브 영상까지 알기 쉽고 먹기 좋게 투자정보가 제공된다. 그런데도 모든 투자자가 돈을 벌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자신에 맞는 투자 기준을 세워는 게 중요하다. △배당주 투자 △업종 1위 회사 투자 △가치주 투자 △적립식 투자 등 자신만의 원칙이 필요하다. 원칙이 없으면 단기간에 성공할 수 있지만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조금만 시장이 흔들려도 그런 투자자는 불안감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다. 하지만 원칙 있는 투자자는 위기에도 투자를 할 수 있다. 본래 가치로 돌아갈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화제의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는 대학병원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강준상(정준호 분)이 나온다. 겉으로 성공한 인생을 살았던 그는 알고 보면 어머니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50년을 살아온, 어찌보면 가엾은 사람이다. 그는 "나이 오십이 되도록 강준상이란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주체적으로 살지 못했기 때문에 젊은 시절 해야 했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오십이 돼서야 하게 된 것이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단군 이래 가장 해외주식에 투자하기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 많은 정보, 저렴한 수수료, 모바일 거래 등이 큰 이점이다. 투자 원칙을 세우고, 투자에 나서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