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조동성 총장, '피라미드 상단' 고정관념 깬 부드러운 카리스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득균 기자
입력 2019-01-21 05: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978년 29세 나이로 최연소 타이틀로 서울대 교수에 임용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70)은 최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시간에서 미래, 공간에서 세계'라는 키워드를 갖고 인천대를 세계 속 중심대학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사진=인천대학교 제공]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강한 포용력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녔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또 직원들과 소통을 중시하고 탁월하면서도 합리적인 일처리로 모두에게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늘 겸손한 태도로 때로는 교내 직원들의 사사로운 일까지 직접 챙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조 총장이 인천대를 이끌고부터 총장직은 피라미드형 조직도의 상단에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버렸다. 조직도를 뒤집어 자신의 자리를 맨 아래에 갖다 놓은 것만 봐도 그의 성품을 짐작할 수 있다.  

조 총장은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핀란드 알토대학교에서 명예박사를 받았다. 지난 1978년 당시 29세 나이로 최연소 타이틀을 거머쥐며 서울대 교수에 임용돼 경영대학 조교수·부교수·교수를 거쳐 학장을 역임했다.

그는 36년간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세계 15개 대학에서 초빙교수·겸임교수로 강의를 했으며 한국경영학회 회장, 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 코리아바이오경제포럼 공동회장, 세계은행 총재자문을 지내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4년부터 총장 취임 직전까지는 글로벌 10대 경영대학원(MBA) 가운데 하나인 중국 장강경영대학원(CKGSB) 전략교수로 지냈으며 황조근정훈장, 대통령 표창, 산업포장, 자유경제문화출판대상,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코노미스트상, 핀란드 백장미장 1급 기사 훈장 등을 수상했다.

◆조동성 총장 약력 △1949년 서울 출생 △경기고·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박사학위 △1978년 당시 최연소인 29세에 서울대 교수 임용 △2001~2003년 서울대 경영대학장 △2014~2016년 중국 장강경영대학원(CKGSB) 교수 △2016년~ 인천대 총장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