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답변 "광양알루미늄 공장, 환경오염 유발공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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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기자
입력 2019-01-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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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넷]




청와대는 18일 전남 광양에 들어설 예정인 중국 알루미늄 공장의 환경오염 우려에 대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제련 및 정련 공정이 없어 환경오염 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중국 알루미늄 공장을 막아달라'는 청원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

해당 청원은 중국 알루미늄 업체 '밍타이'가 광양만 경제자유구역에 광양알루미늄 공장을 짓는 것을 막아달라는 내용이다. 청원인은 환경오염과 국내 알루미늄 업계의 피해 가능성 등을 우려했다.

정혜승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전라남도의 위탁을 받아 광양알루미늄 공장을 유치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입장을 대신 전하는 방식으로 답변을 밝혔다.

정 센터장은 환경오염 우려에 대해 "몇 가지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인해 오해가 있었다"면서 "광양알루미늄은 이미 제련된 제품을 가져다가 가공만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섯 차례의 주민설명회와 중국 밍타이 공장 견학 등을 통해 설명이 충분히 이뤄졌고 방송 보도 등을 통해 팩트체크가 이뤄지면서 주민들의 오해도 많이 해소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정 센터장은 국내 업계 피해에 대한 우려에 대해선 "광양알루미늄은 생산량의 90%를 수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알루미늄 포일의 경우 국내 업계는 주로 6㎛를 생산하고 광양알루미늄은 10㎛를 생산할 예정으로 수요처가 달라 국내시장 잠식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으로의 우회 수출을 위한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선 "밍타이가 광양만에 투자한 이유는 우리나라의 자유무역협정(FTA)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고 광양만의 좋은 입지 조건 때문"이라며 "한국산 알루미늄 판재·포일의 미국시장 점유율을 볼 때 통상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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