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도티와 잠뜰’, 초등 교육참고서에 ‘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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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01-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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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와 ‘도티와 잠뜰’ 등 초등학생 인기 캐릭터가 교육 교재와 학습프로그램에 전면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좋은책신사고, 비상교육, 천재교육, NE능률, 윤선생 등이 다양한 캐릭터를 내세운 참고서로 학생들 사로잡기에 나선다.
 

우공비 표지.[사진= 좋은책신사고]


좋은책신사고는 가장 활발하게 캐릭터와 협업하고 있다. 교육출판업계 최초로 카카오프렌즈와 제휴를 맺고 초등 우공비를 출간했다. 매 학기 새로운 카카오프렌즈 테마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표지뿐만 아니라 교재 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 새롭게 출간한 우공비 일일독해에는 카카오프렌즈를 내부 학습 콘텐츠 전반에 적용했다. 카카오프렌즈 탐정단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학습만화를 수록해 독해 원리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단원별 중요한 어휘가 정리된 일일 낱말카드에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적용, 흥미를 높였다.

비상교육은 2017년 초등 참고서 '내 옆의 선생님 완자'의 BI를 '초등완자'로 바꾸면서 샌드박스 프렌즈 캐릭터 '도티와 잠뜰'을 참고서 표지에 삽입했다. 도티와 잠뜰은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해설하는 크리에이터 2인을 캐릭터화한 것으로 10대 사이에서 큰 인기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표지에 특수 필름을 붙여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이미지가 나타난다.

천재교육은 초등 참고서 '우등생 해법시리즈' 표지에 자체 캐릭터 '빅터와 친구들'을 삽입했다. 2학기 교재 표지에는 요리와 농구, 여행, 힙합 등을 하는 빅터의 모습을 담았고, 2019년 교재에는 초등학생들의 관심사를 반영해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빅터의 모습을 수록했다.
 

아이가 호비와 즐기고 있다.[사진= NE능률]


NE능률의 영유아 교육 브랜드 아이챌린지도 대표 캐릭터 ‘호비’를 통해 영유아의 통합발달능력 향상을 돕고 있다. 아이챌린지는 호비를 교재, 영상, 손인형 등 다양한 형태로 접목해 부모가 가르치기 어려운 생활 습관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등 생활 밀착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윤선생은 세계 200여 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무성 애니메이션 정글비트의 판권을 독점 계약해 영어 프로그램으로 개발한 '윤선생 정글비트'를 출시했다. 윤선생 정글비트는 영유아들이 좋아하는 동물 캐릭터와 탐험가가 등장하는 에피소드로 자연스럽게 영어 표현을 배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애니메이션, 교재, 앱 활동으로 구성됐다.

좋은책신사고 마케팅본부 장정화 본부장은 “캐릭터는 학생들 눈높이에서 친근함과 즐거움을 줘 학습 능률을 올리는 장점이 있다”며 “캐릭터를 활용한 콜라보레이션은 브랜드에도 재미와 신선함을 더하는 시너지 효과가 있어 교육업계에서는 캐릭터를 활용한 교재,교육 상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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