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중 연봉삭감 통보, 역량 검증은 뒷전"...한이헌,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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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1-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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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이헌 전 국회의원,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사진= 연합뉴스 제공]


한이헌 전 국회의원이 17일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에서 사퇴했다. 

한이헌 전 후보는 이날 79개 저축은행중앙회 회원사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오늘 열리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인터뷰에 대비해 밤늦게까지 준비해서 성심껏 임했다"면서 "그런데 인터뷰를 하던 도중에 양현근 회추위원으로부터 내부 방침이라며 회장 연봉을 삭감한다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박 전 후보는 "이번 인터뷰 목적이 자질과 역량 검증에 있지 않은 게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행동은 '후보자들이 연봉만 즐기려는 무능한 자들' 이라고 보는 시각에서 나온 것으로 심각한 모욕행위"라며 "그간 저축은행을 위해 일하겠다고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왔지만 이번에 받은 마음의 상처로 인해 고심 끝에 후보를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중앙회장 선출을 위한 기호 추첨식 가졌다. 추첨 결과 기호 1번 남영우 후보, 기호 2번 박재식 후보로 결정됐다.

한이헌 후보가 중앙회에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최종 2명이 중앙회장 후보로 경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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