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북한 최고의 협상책임자 김영철,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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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1-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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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 북미정상회담 길 닦은 실력자

[사진=연합뉴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향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뒤에서 북·미 관계, 남북관계를 실질적으로 다루고 있는 북한 최고의 협상책임자 김영철, 그는 누구인가?
 

조선노동당 청사 본부[사진=연합뉴스]


1946년생인 김영철은 양강도 출신으로, 만경대혁명학원과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졸업했다. 계급은 대장이며 현재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맡고 있다.
 

열병식에 등장한 KN-06 지대공미사일[사진=연합뉴스]


김정은의 최측근인 김영철은 북한 군부 인사 중에서도 대남 강경 정책을 지지하는 보수 강경파로 알려져 있다.

최근 있었던 천안함 피격 사건과 연평도 포격사태에서도 한국을 향한 강경발언을 서슴지 않아 한국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게 됐다.

천안함 유족들은 김영철의 방한을 결사 반대하며, 항의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하기도 했다.

 

김영철 방한 반대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한 천안함 유족들[사진=연합뉴스]


하지만 김영철이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오르게 된 것은 지난해 남·북·미 화해무드를 타면서부터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한국을 방문했고, 제1, 2차 남북정상회담에 모두 배석해 김정은 위원장을 수행하는 모습이 전세계에 생중계된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로 방한한 김영철(위)과 문재인 대통령과 인사하는 김영철(아래)[사진=연합뉴스]


평창올림픽으로 급속도로 평화모드로 진입한 남과 북. 김영철은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미국으로 가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을 만난다.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과 회담하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사진=연합뉴스]


그리고 마침내 지난해 6월에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는 데 성공, 북·미 정상회담의 길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널드 미 대통령과 대화하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사진=연합뉴스]


CNN은 평양 최고의 협상책임자 김영철이 18일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또한 번의 회동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의 친서를 또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영철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물꼬를 성공적으로 틀 수 있을지 전세계 이목이 그의 행보에 쏠리고 있다.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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