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촉발 대한제국 고종황제 사망 100주기 제사 21일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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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01-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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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경기 남양주 홍릉서

[문화재청]

1919년 3.1운동을 촉발한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붕어(황제의 죽음을 높이는 말) 100주기를 맞아 제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21일 사적 제207호 남양주 홍릉에서 대한제국 고종황제 100주기 제향을 봉행한다.

조선왕릉 제향은 역대 왕과 왕비의 돌아가신 날에 지내는 제사(기신제)로 조선 시대부터 현재까지 600여 년을 이어온 왕실의 제례 문화다.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고종황제 붕어 100주기가 되는 해로 이번 홍릉 제향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고종황제는 1919년 1월 21일 당시 덕수궁에서 갑작스럽게 붕어하였고 국장이 3월 3일로 예정되었다. 고종황제의 붕어는 3월 1일 독립운동과 그해 4월 상해 임시정부 수립 등에 큰 영향을 끼쳤다.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홍릉봉향회와 대한황실문화원은 고종황제 100주기 제향 주간을 맞아 특별행사로 제향행사 당일 홍유릉 역사문화관 앞에서 고종이 즐겨 마셨다고 전하는 전통 가배차 무료 시음 행사를 진행한다.

대한제국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사진전은 18일부터 24일까지 유릉(순종과 순명황후·순정황후) 재실에서 연다.

올해 조선왕릉 제향은 총 54회 진행될 예정으로, 문화재청이 지원하고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에서 봉행한다.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누구나 제향 봉행을 참관할 수 있다.

이번 고종황제 100주기 제향 봉행을 비롯해 올해 조선왕릉 제향 일정 문의는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홍릉 제향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역사적인 가치를 몸소 체험하고,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선열들의 숭고한 삶과 나라 사랑의 정신을 재조명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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