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 "부동산학은 인간과 부동산 관계 개선이 핵심…아름다운 국토 후손에게 물려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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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1-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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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연구에 매진할 수 있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모색할 것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이 최근 인천 계산동 경인여대 교수실에서 진행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충범 기자]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은 최근 누구보다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부동산 관련 저서만 30여권에 달할 정도로 부동산에 정통한 전문가이며, 부동산학 후임을 양성하는 대학 교수이기도 하다.

특히 그가 소속된 대한부동산학회가 부동산학의 기초 이론을 수립하고, 저변 확대를 위해 설립된 학술단체다 보니 최근과 같이 주택 시장이 요동칠 때면 그를 찾는 사람이 더욱 많아진다. 실제로 서진형 학회장과 인터뷰하는 동안 그를 찾는 전화는 꾸준히 울렸다.

서 학회장은 지난 2017년 12월 이후 대한부동산학회장으로서 1년의 시간을 보냈다. 서진형 학회장은 취임 1년 소감과 향후 추구하는 대한부동산학회에서의 가치를 묻는 질문에 "취임 당시 우리 학회가 부동산학 발전에 선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겠다는 다짐을 했는데 벌써 1년이 됐다"며 "우리 같은 사람들이 부동산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부동산 시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것이 작은 바람"이라고 답했다.

그는 "일견 땅을 다뤄 딱딱해 보이지만 부동산학은 사실 인간과 부동산을 두루 다루는 학문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최근 인간과 부동산의 관계를 어떻게 개선해 나가느냐가 부동산학의 핵심"이라며 "우리 학회는 사람 중심의 부동산학 연구를 통해 사회, 지역, 국가 전체의 부동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은 "사실 부동산, 나아가 국토라는 것은 우리나라 전체의 소중한 보물이자 핵심적인 자산"이라며 "거창하긴 하지만 현 세대가 근시안적인 난개발을 통해 후손들에게 고통을 주기보다는, 시일은 걸릴지언정 장기적 대계를 갖고 지속가능한 개발 및 보전을 통해 아름다운 국토를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역할까지 고민하는 것이 학회가 해야 할 일이 아니겠느냐"며 인터뷰를 마쳤다.

◆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 프로필
△(現)경인여자대학교 교수
△(現)서울시 강서구·서대문구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現)인천광역시 도시재생위원회 위원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위원회 전문위원
△국토교통부 공인중개사정책위원회 위원
△국토해양부 민원제도개선협의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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