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살아 있냐" 전 유도선수 신유용이 SNS에 올린 글 보니

정세희 기자입력 : 2019-01-14 11:04
SNS 글 공유통해 "체육계 현실" 비판하기도

[사진=픽사베이]



신유용(24) 전 유도선수가 A코치로부터 5년간 2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신유용은 그간 SNS를 통해 체육계 성폭력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여왔다.

신유용은 14일 오전 자신의 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고교 재학 시절 유도부 코치로부터 수년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신유용은 코치한테 "막 메달을 따기 시작했는데 이거 누군가한테 말하면 너랑 나는 유도계에서 끝이다. 우린 한국 떠야 해. 한강 가야 해"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렇게 용기를 내서 저보다 어린 선수들은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유용은 최근 전 대표팀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지난 10일 신유용은 본인 계정의 페이스북에 "체육계 코치들 '난 룸살롱 안 가…여자 선수들이 있잖아'"라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게 채육계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물론 아닌 사람도 많지만 저런 사람 한 둘이 체육계 이미지 손실 시키는 것"이라며 "내가 '미투'하니 유도계 이미지 손상시킨다고 했던 사람도 있었다. 상식적으로 만16세에 코치랑 사랑해서 성관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 진짜?"라고 호소했다. 해당 글은 현재 신유용의 페이스북에서 삭제된 상태다.

또 지난 10일 한 대학교 빙상부 코치가 '어린학생 성폭행 후 임신할까봐 배 걷어찬' 기사에 대해서는 "왜 살아 있는 거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신유용은 돈으로 회유하려는 A씨의 모습을 보고 지난해 3월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지난해 11월 "현재 사건은 수사 촉탁으로 인해 시한부 기소중지가 이뤄졌으며 서울 중앙지검에서 피의자 관련 수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번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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