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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직원들도 몰랐습니다"…케어 직원들 사죄

김도형 기자입력 : 2019-01-12 18:55수정 : 2019-01-12 18:55
케어 직원들, 무리한 안락사 논란에 "안락사에 대한 정보로부터 차단돼"

케어 직원들이 12일 박소연 케어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사진=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연대 페이스북]


"죄송합니다. 직원들도 몰랐습니다. 동물들은 죄가 없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대표 박소연)의 무분별한 안락사가 논란이 된 가운데 케어 직원들이 1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케어 직원들은 '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연대'를 결성, 성명서를 통해 "케어는 2011년 이후 안락사 없는 보호소를 표방해 왔다. 모두 거짓임이 이번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고 했다.

케어 직원들은 "직원들도 몰랐다. 연이은 무리한 구조, 업무 분화로 케어 직원들은 안락사에 대한 정보로부터 차단됐다"고 했다.

케어는 연간 후원금이 약 20억원 규모로, 활동가가 40여명 활동하고 있는 조직이다. "직무가 동물 구조 뿐만 아니라 정책, 홍보, 모금, 디자인, 회원운영, 회계 등 다각화 돼 있다. 많은 결정이 대표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에서 직원들은 안락사와 같이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듣지 못한 채 근무해 왔다"는 설명이다.

케어 직원들은 "우리는 박소연 대표의 진정성을 믿었기에 따랐다. 그러나 점차 심화돼 가는 독단적인 의사결정, 강압적인 업무지시, 무리한 대규모 구조 등은 쉽게 이해되지 않았다"며 "특히 2018년도 최대 구조였던 '남양주 개농장 250마리 구조'는 케어 여력 밖의 일이었다"고 토로했다.

케어 직원들은 "그 과정에서 활동가들은 많은 의견을 제시했지만, 대표는 '이미 결정되었다'며 더 들으려 하지 않고 힘에 부치는 구조를 강행했다"고 했다.

케어 직원들은 "죄송하다다. 케어의 손으로 구조한 아이들의 행방에 대해 지속적으로 깊은 관심을 두지 못했던 것에 대해 직원들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케어 직원들은 박소연 대표의 사퇴를 포함한 케어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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