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발열내의는 어떻게 열을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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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1-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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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최근 한파로 인해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날이 많습니다. 이때 두꺼운 겉옷을 하나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겹 겹쳐서 입는 게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내의를 입는 게 중요합니다.

내의를 착용하면 체감온도가 약 3℃ 가량 상승해 난방비를 20%가량 절약할 수 있고 면역력도 높아집니다. 이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내복이나 내의는 어르신들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젊은층에선 내의를 입으면 옷태가 살지 않아 꺼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최근엔 발열내의가 보편화되면서 전 세대가 두루 입게 됐습니다. 합성섬유 발달 덕분인데요.

통상 발열내의는 석유화학으로 추출한 아크릴, 레이온, 폴리우레탄, 폴리에스테르 등 다양한 합성섬유로 만들어집니다. 머리카락의 10분의 1 굵기인 마이크로 아크릴 섬유를 사용해 단열 효과를 높이고,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합성섬유를 복잡한 구조로 엮은 구조입니다.

또 발열내의에 흡습 발열섬유가 사용되는데, 이는 땀과 열을 흡수해 물 분자의 운동에너지를 열에너지로 전환하게 됩니다. 다만 땀을 과하게 흘려 흡수율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 발열 기능이 떨어지며, 반대로 땀이 아예 안나면 보온 효과만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아토피 등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면 발열내의보다 면 100% 소재가 적합하니 잘 따져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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