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서울함공원·한강유람선·뚝섬 자벌레"..정월대보름 보름달 명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광효 기자
입력 2019-02-06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노을 지고 보름달 차 오르는 광경 볼 수 있어

서울함공원[사진=서울특별시 제공]

설 연휴(2월 2∼6일) 기간 동안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해외 여행 등을 가지는 못했더라도 서울에는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 요금만으로 갈 수 있는 보름달 명소가 많다.  

19일 정월대보름에 이 보름달 명소에서 보름달을 구경하며 걷는 것만으로도 설 명절 스트레스와 그 동안 쌓인 일상의 피로를 풀고 새해 계획을 이룰 것을 결심하는 데 충분하다.

서울함공원은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나루길에 있다. 망원한강공원 인근에 위치한다. 서울에서 제일 한강 일몰이 아름다운 명소다. 서울함공원에 가면 노을이 지고 보름달이 차오르는 장관을 볼 수 있다.

6호선 망원역 1번 출구로 나와 ‘망원전철역’ 정류장에서 마포 09번 버스를 타고 ‘한강공원입구’ 정류장에서 내려 걸어서 7분이면 서울함공원에 도착한다.

서울함공원은 서울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30년 동안 해양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퇴역한 서울함을 비롯해 참수리호, 잠수함, 총 3척의 퇴역 군함을 이용해 조성한 서울시 최초의 함상테마파크다.

◆총 3척의 퇴역 군함 이용 서울시 최초 함상테마파크 조성
 

노을까페[사진=서울시 제공]

원형 그대로를 보존한 3척의 군함은 평소에 볼 수 없던 이색적인 전시와 체험의 공간을 제공한다.

주요시설로는 전시 및 체험-안내센터, 퇴역함정 3척(서울함, 고속정, 잠수함), 다목적 광장이 있다. 면적은 대지가 9952㎡, 연면적이 485㎡(2층)다.

3월~10월은 평일엔 오전 10시∼오후 7시에, 주말(토, 일)엔 오전 10시~오후 8시에 이용 가능하다. 11월∼2월은 오전 10시∼오후 5시, 오전 10시∼오후 6시에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서울함공원 주변 망원정 지역 강변은 조선시대 수군훈련장으로 사용돼 왕이 훈련을 참관하기도 했던 역사적 장소다.

서울함공원 주변엔 망원한강공원, 명리단길&망원시장, 홍대거리 등 많은 관광지가 있다.

보행자 중심의 걷기 좋은 다리로 조성된 ‘광진교’는 산책하면서 보름달을 감상하기에 좋은 명소다. 특히 달빛이 비춘 아차산과 고덕·암사 생태경관보전지역의 고즈넉한 풍경은 놓치기 아까운 풍경이다. 광진교는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과 강동구 천호동을 잇는 다리다.

◆설 연휴에도 한강유람선 정상 운행

한강 다리 위에서 탁 트인 전망과 보름달을 구경하고 싶다면 ‘구름·노을카페’를 가는 것이 좋다. 동작대교에 위치한 ‘구름까페(상류)’와 ‘노을카페(하류)’는 야외 옥상 전망대를 갖추고 있어 한강 다리 중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 탁 트인 한강수면 위로 펼쳐진 넓은 하늘과 강변 빌딩숲을 감상할 수 있다. 하류 쪽 여의도와 상류쪽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일몰 때는 저녁 노을이 장관이다. 간단한 식음료와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동작대교는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과 동작구 동작동을 연결하는 다리다.

구름까페는 지하철 4호선 동작역 1번 출구로 나와 아파트 옆 산책로에서 동작대교 계단을 이용하면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다. ‘노을카페’는 지하철 4호선 동작역 2번 출구로 나와 국립현충원 방향 육교에서 동작대교 계단을 이용하면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한다.
 

뚝섬한강공원의 자벌레[사진=서울시 제공]

뚝섬한강공원의 '자벌레'는 독특한 외관이 눈길을 끈다. 자벌레의 1층 전망대는 청담대교의 야경과 한강에 비친 달빛을 한 눈에 담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아쉽게도 '자벌레'는 리모델링 공사 때문에 올 4월 30일까지 휴관한다. 하지만 '자벌레'로 들어가는 계단 옆도 최소한 다른 곳보다는 보름달을 감상하기 좋다. '자벌레'는 오는 5월 새로워진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는다.

올 설 연휴에는 온 가족이 함께 '한강유람선'에서 특별한 달맞이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이다. 설 연휴에도 '한강유람선'은 정상 운행한다. 선착장 앞에서 대형 윷놀이 등 각종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