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곤 강원랜드 대표 "카지노영업의 고객 서비스 향상과 건전화 지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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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9-01-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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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랜드, 2019 시무식 개최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가 2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9 시무식'에 참석,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 = 강원랜드]


강원랜드는 2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문태곤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무식에서 문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1분, 1초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외국자본들의 국내 카지노산업 진출, 오픈 카지노 확대 요구, 카지노 영업시간 단축 등 강원랜드를 둘러싼 환경도 급변하고 있다며 2019년 회사의 변화를 위한 4가지 중점 과제를 강조했다.

문 대표는 첫 번째 과제로 ‘카지노영업의 고객 서비스 향상과 건전화의 지속적인 추진’을 제시했다.

문 대표는 "경쟁력을 잃은 카지노는 결국 고객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라며 "카지노 사업이 한시적이라고 넋을 놓고 있을 것이 아니라 성심성의껏 고객들을 모시고, 고객들로부터 직원들이 친절하고 카지노가 건전화됐다는 평가를 받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과제로는 '테마형 가족힐링리조트로의 이미지 변신을 위한 국내·외 마케팅 강화'를 제시했다.

문 대표는 "회사는 올해 리조트부문 순매출 목표를 1055억원으로 잡았다"며 "전 임직원이 마케팅 홍보요원이 돼 목표 달성에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소기의 성과를 거둔 머신기기 제조사업처럼 미래 성장동력을 본격적으로 발굴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세 번째 과제로 '직원 간 화합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에 적합한 조직문화 조성'을 꼽았다.

문 대표는 "제가 늘 강조하는 것처럼 해답은 현장에 있다"며 "전 직원이 투철한 주인의식을 갖고 회사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가져 좋은 아이디어나 개선할 점이 있다면 누구나 주저 없이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열린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하고 즐거운 국민쉼터 조성'을 들며 "이를 토대로 강원랜드가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역량을 모아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지난해 워터월드의 성공적 개장에 힘입어 2018년 3분기 고한·사북지역 내 타 지역 고객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대비 29% 상승하는 등 지역경제에 미친 파급효과에 대해 언급하며 "지역연계 마케팅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원랜드와 인근지역에 관광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게 하려면 리조트의 안전과 함께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며 "하이원리조트가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하고 즐거운 국민쉼터가 되도록 다 같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공정한 인사, 신상필벌 확립, 공익사업 확대 등 강원랜드가 이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을 최우선시 하자"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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