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도 결국 담배’…세 번째 금연광고 ‘흡연노예’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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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12-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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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오네트 인형으로 조종당하는 흡연자 표현…내년 2월말까지 옥외광고도 병행

세 번째 금연광고 '흡연노예'편의 한 장면.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흡연 욕구를 저지하는 금연광고 세 번째가 송출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1일부터 흡연을 담배에 조종당하고 있는 행위로 묘사한 금연광고 ‘흡연노예’편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궐련형 전자담배도 담배라는 점을 일깨우고, 담배 중독성과 흡연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제작됐다.

지난달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8년도 10월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비중은 9.1%로 전년 동월(2.2%) 대비 크게 늘어났다.

광고는 ‘궐련형 전자담배는 덜 해로운 담배’라는 메시지로 흡연자를 현혹시키는 담배회사 전략과 담배 중독성으로 인해 담배애게 조종당하는 흡연자 모습을 마리오네트 인형으로 형상화했다.

이를 통해 흡연자 또한 피해자이며, 자신도 모르게 조종당하고 있는 ‘흡연노예’라는 상징적 의미를 표현했다.

흡연을 제3자 시각으로 바라봄으로써 흡연자 스스로가 느끼지 못하는 심각성을 보다 객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금연 시도가 증가하는 연말부터 내년 2월말까지 지상파, 케이블, 종편 등 TV와 각종 온라인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버스 정류장, 지하철 등 대중교통 매체를 통한 옥외광고도 진행될 예정이다.

권준욱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덜 해로운 담배란 없다”며 “다양한 신종담배로 흡연자를 유혹하는 담배회사 광고 전략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광고를 통해 금연 외에 치료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새해에는 금연을 결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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