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대북제재 위반 선박에 추가 조치"

미국의소리(VOA) 19일 보도…UN도 '北금운산 3호' 제재 지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

미국 국무부가 대북 제재를 위반한 선박에 조만간 추가 조치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9일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의 인용을 통해 "대북 제재를 위반한 선박 3척이 제거(운항 중단)됐으며 다른 선박들도 곧 제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해상에서 이뤄지는 북한의 유류 환적이 줄어들었다고 판단하느냐'는 질문 과정에서 나온 답변이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불법 환적을 어떻게 단속하느냐'는 질문에는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프랑스 등과 정보를 공유하며 북한의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동맹국과 파트너국들이 항공기와 함정 등을 파견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도 지난 10월 상위안바오(Shang Yuan Bao)호, 뉴리젠트(New Regent)호 등 파나마 선적의 선박 2척과 북한 유조선 금운산 3호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