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라디오스타 김원중, 빈지노 닮은 모델 '남자 장윤주'··· 아내 곽지영이 돈관리 "첫날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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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2-1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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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남자 장윤주’로 불리는 세계적인 톱 모델 김원중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학창시절의 흑역사를 털어 놓으며 미친(?) 매력을 뽐냈다. 그는 자신이 ‘개미핥기’라는 별명을 가졌던 사실을 셀프 폭로해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하는 한편, 입담 폭주기관차로 변신해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오는 12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한영롱)는 모델 장윤주, 모델 김원중, 가수 홍진영, 래퍼 딘딘이 함께하는 ‘흥으로 흥했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원중은 프라다의 아시아 최초 모델로 큰 화제를 모았고, 현재 모델과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장윤주는 김원중을 ‘미치광이’로 지칭하면서 동반출연을 후회했음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선 ‘남자 장윤주’로 불리는 것과 관련해 김원중은 틈새 시장을 노린다고 밝혀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는데, 장윤주는 “(김원중이) 모든 옷을 소화한다”고 추켜세워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원중은 래퍼 빈지노를 닮은 외모로 유명한 것과 관련해 빈지노와는 전략적 제휴관계(?)라면서 빈지노로 오해를 받았던 에피소드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원중은 학창시절 ‘개미핥기’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사연을 셀프 폭로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놨다. 그는 학창시절 특별한 이유 때문에 이러한 별명을 가지게 됐다며 공개된 사진처럼 즉석에서 ‘개미핥기’로 변신(?)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원중은 이날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내 곽지영을 언급했다. 특히 함께 출연한 선배 모델 장윤주는 김원중의 아내 곽지영 역시 톱 모델이라고 밝히며 “두 사람이 결혼했을 때 모델 업계에 큰 화제였다. 결혼식에서 곽지영이 너무 아름다웠다”라고 극찬했다.

김원중은 “돈 관리를 아내에게 몽땅 맡겼다고”라고 묻는 윤종신에게 “저희 둘 다 톱모델이지만 수익 구조는 제가 더 낫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 뺏기기 싫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윤종신은 “첫날밤 때문에 뺏겼다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김원중은 “파리로 신혼여행을 갔는데 다 필요 없고 온통 첫날밤 생각뿐이었다. 7년 연애했지만 진짜 첫날밤이었고 그랬기 때문에 더 간절했다”라고 하며 “아내가 살아온 배경이 있고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원중은 “첫날밤 준비를 파이팅 넘치게 하는데 곽지영이 ‘오빠, 통장은?’이라고 얘기해서 머릿속에서 이성과 감성이 삼천만 번은 싸웠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원중은 선배 장윤주 말투 따라잡기에 나섰다. 앙드레김을 닮은 듯한 제스처와 말투를 보여준 김원중은 "장윤주의 말투에서 불란서 느낌이 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윤주와의 만남을 회상했다. 김원중은 "선배가 저를 알았는지 몰랐는지 모르겠는데 '네가 원중이구나' 하면서 포옹을 갑자기 하시더라. 그런데 선배님이 모델치고는 육감적이시지 않나. 그게 살로 다 느껴지더라"라고 밝혀 현장을 초토화를 만들었다.

장윤주는 "사실 느끼라고 삭 밀착을 했다"고 거들었고, 이들 듣던 MC들은 "둘다 주책바가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주와 김원중은 모델 선후배로 진한 우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윤주가 김원중과 곽지영의 결혼식 축가를 맡을 정도였다. 그러나 김원중은 긴장한 탓에 장윤주의 축가 모습을 기억조차 못했다.

MC들은 장윤주가 노래를 잘 한다는 걸 뒤늦게 알고 놀라워했다. 장윤주는 "모르셧겠고, 알고싶지도 않으시겠지만"이라면서 "앨범도 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구라에게 "재혼할 때 축가를 부르겠다"고 약속했다.

'흥' 하면 빠지지 않는 장윤주는 남편과 '흥부자'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최근 남편과 클럽에 함께 다녀온 장윤주는 "파리에 있는 클럽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스트레스 풀고 왔다"면서 "되게 잘 못 노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쌓인 게 많았는지 폭발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파리 클럽은 뭐가 다르냐"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장윤주는 "분위기는 비슷한데 DJ가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너무 좋아서"라고 속마음을 털어놔 폭소케 했다.

또 장윤주는 집안에 남편과의 비밀의 방이 있음을 공개했다. 장윤주는 "아이가 있다 보니 남편과의 시간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물레방앗간 같은 방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중은 이날 누드사진 촬영담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누드사진은 모델로서 한 번씩 찍어보고 싶은 것 아니냐. 제가 신인 때 조선희 작가님이 절 많이 아껴주셨다. 조 작가님이 '너 나랑 작업 많이 했는데 누드사진 찍어야하지 않겠니? 내가 뽑아줄게'라고 하셨다. 셔츠 하나만 입고 다 벗고 찍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원중은 "저 사실 이쪽도 자신이 있으니까 흔쾌하게 벗어 내렸다"는 말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MC들이 "여자 작가여서 쉽지 않을 텐데"라고 하자 김원중은 "진짜 다 벗고 섰다. 저는 한 5분 찍을 줄 알았는데 다섯 컷 찍고 올라가시더라"라고 은근히 아쉬워했다. 이에 장윤주는 "찍을 게 없다고"라고 받아쳐 또 한 번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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