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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 안 돼" "냉골이다 살려달라"…고양 백석역 인근 온수관 파열에 '아비규환'

정세희 기자입력 : 2018-12-05 08:04수정 : 2018-12-05 08:04
4일 오후 8시 41분경 고양시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에 온수배관 터져

[사진=연합뉴스]



백석역 인근 온수관 파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기북부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8시 41분경 고양시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에서 지역난방공사의 850mm 온수배관이 터졌다. 배관은 1991년 매설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인해 사고 현장에 고립돼 있던 차량 뒷좌석에서 손모씨(69)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관계자는 "배수관이 터지는 충격으로 차량 유리가 깨지면서 부상을 입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2명이 양쪽 발에 중화상을 입었고, 21명은 경상을 입어 인근 명지병원과 일산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이 사고로 파열된 배관에서 95∼110도의 뜨거운 물과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이 일대 3만 m²가 침수됐고, 교통이 통제되면서 큰 혼잡이 빚어졌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나 백석역 근처 사는데 어제 저녁 난리났었다" "지나가는데 뜨거웠다" "윽 백석역 배수관 터져서 이 추운데 난방 안돼서 너무 춥다" "부실공사 시공업체 감리업체 조사해라" "철저히 조사하고 방지해서 다시는 같은 실수 반복 안되길" "백석역에서 공부하다 집 가려는데 길도 못지나가고 뜨거운 물로 길이 다 잠겨있었는데 소방관님들께서 대야로 길 만들어 주시고 자기 발 밟고 가라고 해주셨음 너무 감사합니다" '인명 피해가 더 이상 없길" "백석역 폭발 눈 앞에서 봄" 등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전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사고 이후 지역난방공사와 소방당국은 온수 공급을 중단했다. 이날 사고 수습을 위해 고양지사가 온수관의 배관을 잠그며 일산동구 백석동과 마두동 3개 아파트 단지 2천500여 가구에 열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네티즌들은 4일 SNS를 통해 "와 너무 추워" "왜 오늘 겨울 한파냐" "집이 냉골이다" "방이 멈춘 건 12시간도 안됐는데 갑작스러운 한파 때문인지 온 바닥이 냉골이다" '힘드시겠지만 어서 복구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난방공사 고양지사는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발생한 열 수송관 파열 사고와 관련해 복구작업을 끝내고 5일 오전 9시께 난방열 공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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