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트립]홍콩의 겨울은 로맨틱하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기수정 기자
입력 2018-12-03 07: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홍콩관광청 제공]

곳곳에 점등된 화려한 조명과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불꽃축제와 레이저쇼까지…….홍콩의 연말이 낭만으로 물든다.

홍콩은 크리스마스를 무척 아름답게 축하하는 도시들 중 한곳이다. 침사추이부터 센트럴까지 홍콩의 중요한 거리들은 11월부터 이미 캐롤의 선율과 성탄 분위기다.

그 중 가장 상징적인 장소가 스태추 스퀘어(Statue Square)의 ‘더 크리스마스 트리’다.

19세기 말 처음 조성된 스태추 스퀘어는 HSBC 은행과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등 홍콩을 대표하는 마천루들에 둘러싸인 광장이다.

성탄이 다가오면 이곳에는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진다.

12월 초 특별 게스트들과 함께 점화식을 가진 후 더 크리스마스 트리는 연말 내내 홍콩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불어넣는다.

대형 쇼핑몰들에서 경쟁하듯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트리 스폿 역시 놓치기 아쉽다.

센트럴의 IFC 몰은 매년 테마를 달리 하는 12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로 유명하다.

건축에서 영감을 얻은 기하학적 구도, 전통과 현대가 절묘하게 맞물린 장식물들은 현대미술 작품에 가깝다.

침사추이의 고풍스러운 쇼핑몰 1881헤리티지 역시 유명하다.

옛 해양경찰본부 건물을 개보수한 1881 헤리티지는 19세기 초의 아름다운 건축 양식이 돋보인다.

몰 중심부 광장에 세워지는 크리스마스 트리 역시 클래식한 풍모다.

12월 홍콩에서는 함부로 잠들지 말자.

홍콩에서 가장 근사한 바와 클럽이 밀집한 거리 란콰이퐁이 파티 피플들의 방문을 기다린다.

란콰이퐁은 헐리우스 스타의 방문조차 그리 큰 뉴스거리가 아닌 번화가. 스타일리시한 술집들로 가득한 거리는 술잔을 든 행인들로 온통 붐빈다.

바를 돌아다니다 허기가 져도 걱정할 필요 없다. 24시간 운영하는 홍콩 로컬 식당취화(Tsui Wah), 로맨틱한 거리 노천식당(다이파이동)과 오랜 노포, 현지식에 가까운 베트남 쌀국수집과 레바논 음식점 등 심야까지 오픈하는 맛집들이 지척에 있다.

12월 25일이 지난 후에도 홍콩은 계속 축제 분위기다.

연말의 흥분된 공기는 12월 31일, 신년을 맞아 거행되는 축제에서 정점을 맞는다.

도시 전체가 오직 그 순간만을 위해 1년을 견뎌온 듯, 대표적 랜드마크와 마천루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형 불꽃놀이와 레이저쇼가 펼쳐진다.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는 그 순간, 홍콩은 세상 그 어느 도시보다 멋지고 화려한 이름이다.

침사추이에서는 ‘스타의 거리’, 센트럴에서는 하버 프론트 일대가 축제를 관람하기 위한 상등석이다.

※영상: 홍콩관광청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