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종이빨대 전국 도입 ‘흰색’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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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11-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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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이중 코팅 처리로 내구성 강화, 품질 개선 지속 연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11월26일을 기점으로 전국 매장에 종이 빨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사진=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종이 빨대 색상을 ‘흰색’으로 최종 결정하고, 본격적으로 전국 매장에 확대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9월부터 서울과 부산, 제주 지역 100개 매장에서 종이 빨대를 시범 운영했다. 이 기간 동안 녹색과 흰색 2가지 색상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흰색 종이 빨대가 57%로 녹색 43%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녹색 빨대는 이염에 대한 우려가 있고, 흰색 종이빨대가 보다 위생적으로 보인다는 소비자 의견이 많았다. 이에 따라 전국 매장에 적용하는 스타벅스 종이 빨대 색상은 흰색으로 최종 결정됐다.

스타벅스는 종이빨대 내구성도 강화했다. 오랫동안 음료에 담겨 있을 때 강도가 약해지면서 휘어지거나 구겨져 등 불편하다는 지적과 관련, 친환경 소재 콩기름 코팅을 강화했다. 앞으로도 소비자 의견을 경청해, 품질 관련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종이빨대 운영은 각 매장별 현재 플라스틱 빨대 재고 소진 시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늦어도 올해 안으로는 전국의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종이빨대가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이빨대와 함께 ‘빨대 없는 리드(컵 뚜껑)’도 도입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아이스 라떼 등의 일반 얼음이 들어가는 음료에는 빨대 없는 리드를, 블렌디드나 휘핑 크림 등을 얹은 음료에는 종이빨대를 적용한다.

스타벅스는 그 동안 매장 내에 상시 비치했던 빨대와 스틱 등 일회용품도 모두 회수하기로 했다. 소비자 요청 시에만 제공한다.

음료를 젓는 막대도 모두 나무재질로 바꾼다. 오는 12월 중순 중에는 9잔 이상 단체 구매 고객에게 제공하는 일회용 포장 비닐을 대신하는 음료제공용 다회용 백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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