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티셔츠' 방탄소년단, 日과 멀어지고 中팬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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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8-11-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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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뷔의 중국팬클럽, 日콘서트 축하광고 서울 일본 대사관 인근 전광판에 송출

  • 중국언론 "중국팬이 일본 혐한 논란에 맞선 것 이례적"

방탄소년단(BTS) 뷔(김태형)가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화관 문화훈장을 수훈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중국에서 방탄소년단 인기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이 일본 내 혐한 논란에 휩싸이자 중국팬 클럽이 직접 나서서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방탄소년단 뷔의 중국팬클럽 ‘바이두김태형바(Baidu金泰亨吧)’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를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나도, 태형(뷔의 본명)을 사랑한다(No matter what happens, our love for Taehyung has never stopped)’는 메시지와 함께 뷔의 일본 콘서트 축하 광고를 국내 일본 대사관 인근 옥외 대형 광고판에 재송출했다고 밝혔다고 시나위러(新浪娛樂) 21일 보도했다.

앞서 바이두김태형바는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일본 돔 투어를 축하하고자 오사카 신사이바시 RIBIA TV 광고판에 19일부터 7일간 콘서트 축하 광고를 송출하기로 계약했지만 광고업체가 돌연 파기했다. 멤버 지민이 지난해 원자폭탄 이미지가 들어간 광복절 티셔츠를 착용했다는 이유에서다.

뿐만 아니라 일본 아사히TV '뮤직스테이션' 출연이 방송 하루 전에 취소됐으며 일본 투어 중 출연을 검토해온 NHK '홍백가합전',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 슈퍼라이브', 후지TV 'FNS 가요제' 출연도 잇달아 보류됐다.
 

[사진=시나웨이보]


이에 중국 팬들이 방탄소년단을 위해서 직접 나섰다. 자칫 국가 간 문제로 확산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 중국 팬들이 일본에 맞서서 한국 연예인을 옹호하고 응원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는 도쿄 돔 콘서트에 이어 21일과 23일, 24일 오사카 교세라돔, 내년 1월 12일과 13일 나고야돔, 2월 16일과 17일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일본 투어를 이어간다. 11월 일본을 시작으로, 12월 대만, 내년 1월 싱가포르, 3월 홍콩, 4월 태국을 방문하며 월드투어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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