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황후의 품격' 김순옥+주동민 파워로 시청률 20% 도전···"수목드라마 경쟁 서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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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1-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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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제공]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시청률 20% 돌파를 자신했다. '리턴'의 주동민 PD와 김순옥 작가가 손잡은 신작, 그리고 장나라·최진혁·신성록 등 화려한 배우 라인업 등이 기대 포인트다.  

과연 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김순옥 작가의 휘몰아치는 필력으로 '리턴'의 17.4% 시청률을 넘어 20%에 성공할까?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이엘리야, 윤다훈, 이희진, 윤소이, 스테파니리가 참석했다. 
 
'황후의 품격'은 어느 날 갑자기 신데렐라가 돼 황제에게 시집온 명랑 발랄 뮤지컬 배우가 궁의 절대 권력과 맞서 싸우다가 대왕대비 살인사건을 계기로 황실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이야기다.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스토리를 담은 황실로맨스릴러다. 이날 배우들은 '황후의 품격' 출연 이유에 대해 전했다.

[사진= SBS 제공]

장나라는 '황후의 품격'에서 화통하고 솔직한 성격의 무명 뮤지컬 배우이자 황제 이혁(신성록)을 고등학교 때부터 동경해온, 오써니 역을 맡아 연기한다. 극중 오써니는 황제와의 혼인으로 황후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 인물. MBC 드라마 '고백부부' 이후 약 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장나라의 또 다른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나라는 "출연의 결정적인 이유는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시놉시스가 거의 책 1권 분량이었고, 대본까지 5~6권 정도 되는 것을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배우로서 다양한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황후의 품격'이 딱 그런 작품이었다. 6회까지는 거의 개그를 담당하고 있는데, 뒤로 사건이 생기면서 감정적인 연기나 휘몰아치는 연기 등 배우로서 욕심이 많이 나는 드라마였다. 그래서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출연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신성록은 국민들의 추앙을 받는 대한제국의 황제 이혁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에 나선다. 극중 이혁은 잘생긴 외모와 화려한 언변, 사람을 휘어잡는 마성을 지닌 대한제국의 황제. 매 작품마다 실감나는 연기로 극을 이끌어왔던 신성록이 선보일 위엄 있는 절대 권력자 황제 이혁의 면모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SBS 제공]

신성록은 "저는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끌렸고, 또 이혁이라는 캐릭터를 하고싶다는 느낌을 강력하게 받았다. 또 주동민 PD님에 대한 신뢰도 있다. 그리고 좋은 배우들까지, 이 작품은 잘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저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애정을 보였다.

연이어 강렬한 악역을 연기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별 그대' 이후 악역에 엮이고 있지만 이번에는 이유 없는 악역, 사이코패스가 아니다. 우리 작품에는 인물들의 서사가 다 잘 짜여 있다. 다들 얽혀있고 이유가 있는 아픔을 가지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악역이라는 꼬리표가 떼어질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최진혁은 앞서 지난 19일 '황후의 품격' 액션신 촬영 도중 부상을 당했다. 병원으로 옮겨져 30바늘을 꿰맸다. 새 작품의 황실경호원 캐릭터에 몰입하며 체중 감량과 액션에 열을 올려왔다.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치던 중 부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작발표회 전날 이같은 부상을 당해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참석을 결정,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이와 관련, 최진혁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운을 떼면서 "목검 액션을 하다가 눈 부위가 찢어져서 30바늘 정도 꿰맨 상태다. 일주일 정도 실밥을 빼면 괜찮을 것 같다. 어제 촬영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라서 죄송스럽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사진= SBS 제공]


그러면서 나왕식 역에 대해 "황실에 대한 복수심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복수, 분노, 슬픔을 주로 보여드릴 수 있는 캐릭터다. 그런 감정들을 딥하게 보여줄 수 있는 건 배우에게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다. 나라 누나와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데 이번에 재회하게 되어 좋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엘리야는 '황후의 품격'에서 매력적인 외모와 능력으로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궁에 입성한, 황실대변인 민유라 역을 맡았다. 극중 민유라는 두뇌 회전이 빠르고 위기 상황에서 해결책을 찾는 능력이 출중한 인물. 황실 홍보팀에 합격, 황제 눈에 들기 위해 악착같이 매달려 황실 대변인에 올라선 후 황제를 자기 남자로 만들어 신분 상승을 하겠다는 욕망을 갖고 있다. 황실은 물론이고, 황제 이혁(신성록)과 뗄 수 없는 관계로 극의 한 축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엘리야는 "검증된 작가님의 대본이라 대본에 대해서는 제가 이야기를 할 것이 없다. 그런데 민유라가 가진 악역 이면의 처절함이 와 닿았다. 제가 29세다. 20대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그동안 제가 겪어왔던 아픔과 처절함을 민유라를 통해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렇게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배우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서 "김순옥 작가님의 대본이 정말 재밌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토리는 물론이고 필요없는 캐릭터가 없는, 모든 캐릭터가 살아 숨쉬고 있다면서 작품에 대한 끊임없이 자랑을 내놔 첫 방송을 하루 앞둔 '황후의 품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SBS 제공]


주동민 PD는 "최대한 재밌게 만들고자 하는 게 제작 의도다. 김순옥 작가님의 글을 잘 살려 작품에 담아내겠다"는 의지를 다지면서 "배우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촬영하고 있다. 그러다 진혁 씨가 다치긴 했지만, 다들 진심으로 촬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40일 정도 했는데 대부분 지방 촬영이었다. 배우들, 스태프들의 노력과 열정이 담긴 작품이다. 서로 격려하며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리턴'에 이어 '황후의 품격'으로 재회한 주동민 PD와 신성록. 신성록은 "올해 초 '리턴'에 이어 '황후의 품격'으로 품격 있는 시청률로 2018년 마침표를 찍고 싶다. 좀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출연배우들은 '황후의 품격' 시청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신성록이 올 초에 출연했던 SBS 드라마 '리턴'은 전 방송사 미니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 수치를 나타낸 작품이었다. 이에 그는 "올 초에 '리턴'이라는 드라마가 잘 됐다. '리턴'의 수치를 뛰어넘는 작품이 '황후의 품격'이 됐으면 좋겠다. 시청률 20%를 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다른 배우들 역시 "20%는 기본적으로 나올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장나라는 "시청률 25%를 돌파하면 시청자분들을 모시고 촬영지인 충청남도 부여공여지에 가겠다"고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황후의 품격'은 오는 2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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