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포레자이' 등 북위례 분양 내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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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11-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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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사들 "북위례 뜨겁지만, 개정안 여파 살펴야"

  • 입주자들, 교통·학군 등 내실 다지기 주효

북위례 지역 토지이용계획도.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수도권 실수요자들의 최대 관심 지역인 북위례 아파트 분양이 이르면 12월 개막된다. 일부 건설사들은 내년 초로 분양일정을 연기했지만 3년여 만에 재개되는 위례신도시 분양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올 연말과 내년 초 중 '위례포레자이'의 분양시기를 고심하다 내년 1월로 잠정 결정했다. 

GS건설 관계자는 "9.13 대책에 따른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이달 시행되면 충분한 검토를 거쳐 내년 1월에 분양하려 한다"고 전했다.

전용면적 95~131㎡, 558가구로 구성되는 위례포레자이는 경기 하남시에 들어선다. 분양을 앞둔 북위례 지역 물량 중 계룡건설의 '위례신도시 리슈빌'(서울 송파구)을 제외하고는 모두 투기과열지구로 분류된 하남시에 속한다.

현대엔지니어링도 '힐스테이트 북위례'(1078가구)의 분양일정을 고민 중이다. GS건설과 마찬가지로 입법예고 중인 개정안의 영향이 크다. 가능한 연내 분양하는 것이 실적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섣불리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및 입지 등의 이점을 고려했을 때 북위례 지역 분양 단지들은 청약 흥행이 예상된다"는 한편 "이달 말 시행 예정인 개정안의 여파를 지켜보려 한다"고 말했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은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확률을 높여주기 위한 것으로, 이르면 이달 말 시행될 예정이다. 추첨제 물량의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하고, 개정안 시행 이후 입주.분양권을 계약 또는 취득한 경우 유주택자로 간주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1월부터 분양보증을 내주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건설사들이 불가피하게 분양을 미루게 된 배경이다.

한편 우미건설도 A3-4블록에 공급하는 '위례신도시 우미린'(877가구)의 분양을 내년 3월로 미룬 상태다. 단지 앞에 예정됐던 교육시설부지가 이전하면서 영향평가 등을 거치게 됐다는 게 우미건설 측 설명이다.

이밖에 위례신도시 리슈빌(494가구), 중흥건설의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50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내년부터 본격화할 북위례 지역 분양을 앞두고, 위례신도시 내에서는 학군 및 교통 여건 개선에 몰두하는 분위기다.

최근 위례신도시 입주자들의 숙원 사업과도 같은 위례선(트램)이 재정사업으로 전환돼 재추진 중이며 위례신사선은 민자적격성조사(B/C 1.02)를 통과했다. 위례공통현안비대위는 특히 트램 사업의 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학군의 경우 북위례 하남시에 대거 예정된 분양 물량에 비해 중.고등학교부지가 없는 실정이다. 현재 초등학교 배정도 성남시에서 하남시까지 아우르고 있다.

위례신도시는 입주자들은 교통.학군 효율성 차원에서 행정구역 통합을 요구하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위례신도시 권역은 송파구와 성남.하남시 등 3개 지방자체단체로 구분된다. 앞서 입주자들은 청와대 국민 청원을 통해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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