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정부 '유전체 분석 칩' 확보…진단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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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11-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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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유전체 정보 반영돼 기존 분석 서비스 대비 높은 정확성 갖춰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 칩. [사진=테라젠이텍스 제공]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는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으로부터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 칩’ 관련 기술에 대한 실시권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 칩은 한국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암부터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까지 여러 질환에 대한 83만개 유전 변이를 분석·규명할 수 있다.

2015년 국립보건연구원이 정부에서 10여 년간 추진했던 ‘한국인 유전체 분석사업’과 ‘포스트 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기존 유전체 분석 칩은 대부분 서양인을 기반으로 제작돼, 한국인 대상으로는 60~70% 정보만 활용이 가능했다.

그에 반해 이번 분석 칩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95% 이상의 유전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이를 활용해 유전체 기반 진단 서비스 사업에서 더 정확한 유전체 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연구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이 분석 칩을 통해 국내 유전체 시장이 활성화되고, 한국인 유전체 정보가 표준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별 맞춤의학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테라젠이텍스는 2009년 국내 최초로 인간 게놈지도를 규명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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