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다' 구스다운 성장세, 침구업계 '방긋'··· 판매량 2배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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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8-11-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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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구업계, 제품 라인업 강화·프로모션 등 마케팅 박차

이브자리, 알레르망, 세사리빙, 소프라움 로고


겨울철 한파를 앞두고 구스다운 침구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브자리, 알레르망, 세사리빙, 소프라움 등 주요 침구 브랜드서 구스다운 판매량이 2배 가량 급증했다. 이에 맞춰 침구업계는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이벤트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이브자리 관계자는 "올해 구스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며 프리미엄 구스다운 침구에 주력하고 있다"며 "올해 1~9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겨울을 앞둔 시점에서 이브자리는 구스다운 라인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브자리 측은 "올해 연말까지 지난해에 비해 12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브자리는 지난달 창립 42주년을 맞아 스노우 구스다운 제품을 출시하며 구스다운 제품 폭을 넓히고 있다.

알레르망은 지난해 선보인 프리미엄 구스다운 침구 '프레스티지 구스' 라인의 신제품 레블로와 이드리스를 앞세워 구스다운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폴란드, 시베리아, 헝가리산 구스를 사용해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알레르망 측에 따르면, 구스다운 제품군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알레르망은 침구업계 1위 달성기념 고객사은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크러쉬, 앤더슨 등 구스다운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구스다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사리빙은 지난해 구스다운 침구에 대한 고객이 반응이 뜨거웠던 점을 고려해 올해 생산물량을 30% 확대하며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극세사 원단을 활용한 기능성 침구 특화 브랜드지만 구스다운 인기에 힘입어 최근 극세사 소재를 적용한 나노구스를 주력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세사리빙 관계자는 "내년에도 구스다운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벌써 내년 물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스다운 침구를 주력으로 선보이는 소프라움은 구스다운 침구 시장 확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프라움의 매출 규모는 2013년 83억원에서 지난해 183억원으로 4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구스다운 침구 성수기인 가을·겨울 시즌 매출이 연 매출의 70%가량을 차지할 정도다.

소프라움은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15일 폴란드산 구스다운 소재 쇼팽2 제품을 한정 판매하며 구스다운 인기를 이어나간다. 쇼팽2는 지난 2016년 처음 출시된 쇼팽의 후속작이다. 쇼팽은 지난해 2300개 한정물량을 출시해 판매를 개시한 지 하루하고 반나절 만에 매진되는 성적을 거뒀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침구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 업계 최초로 구스다운 침구 세탁 서비스를 시작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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