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호주서 대규모 박람회…5530만弗 수출상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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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8-11-09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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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부터 사흘간 시드니서 유통사 최초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진행

롯데홈쇼핑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호주 시드니 힐튼호텔에서 '제2회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진행하고,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가 이백순 주호주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한 참관인들에게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구내 유통사 중 최초로 호주 시드니에서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주최했다. 중소기업 50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 결과 총 5530만 달러(약 620억원)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롯데홈쇼핑의 해외시장개척단 활동의 일환으로 대중소협력재단, 한국디자인진흥원, 인천항만공사가 공동 주관했다.

호주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대표적인 다문화국가로, 까다로운 수출 절차 등으로 인해 국내 유통사들의 진입장벽이 높았다. 하지만 최근 케이팝(K-POP), 케이 뷰티(K-Beauty) 등의 한류 열풍으로 호주 현지에서 한국 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져 구매력, 잠재적 성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6일 호주 시드니 힐튼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를 비롯해 조나단(Jonathan) 호주 산업부 차관, 이백순 주호주한국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롯데홈쇼핑은 이 자리에서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해 대중소협력재단, 인천항만공사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업계 최대 규모인 33억원을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에서 운영하는 상생협력기금으로 공동 조성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호주 현지에서 개최된 한국상품 박람회 중 역대 최대 규모였다. 국내 중소기업 37개, 스타트업 15개, 해외 바이어 300여명이 참여해 1대 1 수출 상담, 상품 입점 노하우 제공,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 국내 기업들의 해외 유통 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국내 우수 생활 소비재 상품과 한국 문화를 적용한 캐릭터 상품 등 총 300여 개의 상품과 LBL, 샹티 등 롯데홈쇼핑 인기상품 30종도 선보였다. 행사 결과 수출 상담 521건, 5,530만 달러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는 “다양한 개성과 문화를 보유하고 있는 호주에서 국내 유통사로는 최초로 한국 중소기업의 진출을 지원하는 행사를 개최해 의미가 남다르다” 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오세아니아를 비롯한 선진국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이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해외시장개척단은 중소기업들의 진출 희망 의사가 높은 지역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수출에 따라 발생하는 제반 사항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일본 등에서 총 7차례의 해외시장개척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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