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日 닛수이컨, 동남아 수주 전초기지 필리핀 지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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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 기자
입력 2018-11-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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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일본의 상하수도건설 컨설턴트기업 닛수이컨(일본수도컨설턴드, 日水コン)이 필리핀에 지점을 개설했다. 이번 지점 개설로 더이상 일본정부의 개발원조(ODA)사업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해외수주 활동에 매진할 수 있게 된다. 영업활동이 가능한 닛수이컨의 해외지점 개설은 이번이 처음으로, 연내에 싱가포르 지점을 추가 개설해 두 곳을 아시아 전역 수주활동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필리핀 지점은 수도 마닐라 인근 타긱시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BGC)에 개설돼 이번달 1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당분간 다카자와 노리히로(高澤徳洋)소장이 상주하면서 필요시 본사의 지원을 받는다.

닛수이컨 담당자는 NNA의 취재에 대해, 최근들어 일본의 ODA사업은 무상지원보다 유상지원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본기업의 수주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ODA사업자체가 감소 추세에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는 ODA에서 탈피해서 자체적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사업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필리핀과 싱가포르 두 곳에 지점개설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정부는 대규모 인프라 정비 계획 '빌드 빌드 빌드'를 추진하고 있어 필리핀에 수주 기회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 닛수이컨 측은 수주를 위해 필리핀 수도권 상하수도 사업을 담당하는 메이닐라드 워터 서비스(MWSI) 및 마닐라 워터 컴퍼니(MWCI)측과 이미 협의를 진행중이다.

필리핀 국내 신규 수주 뿐만 아니라 기존 상하수도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신기술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사업의 확대를 도모하고 있는 MWSI, MWCI와 함께 동남아의 다른 국가로 사업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향후 해외에서 근무가능한 직원양성을 위해 두 지점은 국내 기술담당 직원들의 연수기관의 성격도 겸비한다.

닛수이컨의 작년 매출은 175억엔으로 이 중 해외 사업은 11.2%. 해외 매출 비중을 단계적으로 늘려 중기적으로 30%까지 끌어올리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해외에는 현재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한국에 주재원사무소가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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