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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쉬운 뉴스 Q&A] '폴더블폰 시대', 휘어지는 필름은 누가 만드나요?

박경은 기자입력 : 2018-11-08 07:47수정 : 2018-11-08 13:22
- 7일 삼성전자, 삼성개발자컨퍼런스서 폴더블폰 '갤럭시F' 공개 - 코오롱인더, SKC 등 CPI, PI 제조사 주목

지난 31일 중국 디스플레이 스타트업 로욜이 출시한 폴더블폰 '플렉스파이'(FlexPai)의 모습. [사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Q. 폴더블폰, 왜 화제인가요?

A. 오늘(7일) 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리는 삼성개발자컨퍼런스(SDC)에서 폴더블폰 시제품인 '갤럭시F'(가칭)을 공개하기로 하며 폴더블폰이 화제가 되고 있어요.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F는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으로, 접으면 4.6인치, 펼치면 7.3인치가 될 것 같아요.

갤럭시F는 사실상 세계 최초의 폴더블폰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어요.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최초' 타이틀을 두고 고군분투하던 가운데, 지난달 31일 중국 디스플레이 스타트업인 로욜이 폴더블폰 '플렉스파이'(FlexPai)를 선보이긴 했지만, 내구성과 편의성이 떨어져 혹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에요.

Q. 폴더블폰이란 뭔가요?

A. 폴더블폰이란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스마트폰을 말해요. 평소에는 접어서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다가 펼치면 태블릿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 2016년 6월 레노버가 최초의 폴더블폰인 씨플러스(CPlus)와 접히는 태블릿 PC인 폴리오(Folio)의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어요. 씨플러스에는 4.26인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손목에 감을 수 있어 스마트워치로도 사용할 수 있어요.

Q. 폴더블폰의 핵심 소재는 뭔가요?

A. 폴더블폰의 핵심 소재는 바로 필름이에요. 폴더블폰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한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 강화 유리를 대신할 투명 PI 필름, 강화 유리를 대신할 투명 PI 필름, PI 필름의 경도를 높일 수 있는 하드코팅 소재, 폴더블폰에 특화된 터치 집적회로(IC) 등 여러 기술이 필요하지만 그중에서도 필름이 가장 핵심이라고 볼 수 있어요.

필름 종류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투명 PI 필름)과 폴리이미드 필름(PI),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투명 PI 필름은 투명하게 빛이 투과되는 특성이 있고, PI는 노란색을 띈다고 해요. 둘은 서로 다른 소재로 각각 다른 디스플레이 구성에 적용될 예정이에요.

Q. 그렇다면 폴더블폰의 핵심 소재인 PI와 CPI를 양산하는 회사는 어디인가요?

A. 현재 SKC코오롱PI와 카네카, 도레이, 듀폰, 타이마이드 등 다수 기업이 PI 생산 경쟁을 벌이고 있어요. 반면 투명 PI 필름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은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 스미토모화학 정도에 불과해요.

특히, 투명 PI 필름 양산라인 구축을 완료한 곳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유일해 더욱 큰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어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일찌감치 900여억원을 투자, 세계 최초로 올해 초 경북 구미공장에 CPI 양산을 위한 설비 구축을 끝냈어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생산하는 투명 PI 필름의 상품명은 CPI(Colorless PI)랍니다. 생산능력은 연산 100만㎡ 규모로, 사이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폴더블폰 3000만 대에 적용할 수 있는 물량이에요.

반면, SKC는 지금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관련 공장을 짓고 있는 상황이에요. 스미토모 역시 아직 투명 PI 필름 양산 설비를 갖추지 못했다고 전해져요.

Q. 일본 기업 스미토모화학이 삼성전자에 CPI를 제공했다던데요?

A. 아직 정확히 확인된 바는 없어요. 다만 지난 9월 특허 전문 매체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개발함에 있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디스플레이 필름과 관련한 부품소재를 선택하지 않고 일본의 스미토모 화학 제품을 선정했다고 해요. 해당 매체는 이를 소규모 생산을 위한 선택으로 향후 대규모 생산 시에는 삼성전자가 코오롱인더스트리를 택할 수 있다고 부연했어요.

지난 6월에도 비슷한 보도가 있었어요. 마사카제 토쿠와 스미토모화학 회장은 6월 미팅을 통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메이커로 자사가 선정됐다고 언급한 적 있어요. 당초 업계는 삼성전자나 화웨이 등이 첫 폴더블폰을 내놓을 때 코오롱인더의 제품을 쓸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상했으나 이 보도 이후 분위기가 급반전됐어요. 그러나 아직 공식적으로 사실 여부가 확인된 바 없으니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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