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래객, 여전히 수도권 '편중'…62.8% 수도권만 찾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기수정 기자
입력 2018-11-07 10: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지방·수도권 연계 방문은 20% 미만

인파로 북적이는 명동 사거리[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63%가 수도권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2017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기반해 발표한 ‘지역 방문 유형별’ 외래관광객 특성 및 ‘광역지자체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지난해 방한한 외래관광객 1만3841명을 대상으로 1년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수도권만 찾은 외래객 수는 전체의 62.8%에 해당하는 868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19.8%인 2746명은 지방과 수도권을 연계 방문했고, 전체의 17.4%에 해당하는 2407명은 지방만 방문하고 돌아갔다. 

재방문율이 가장 높은 유형(57.4%)도 수도권 한정 방문자였다. 이들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57.1%에 달했다. 지방 한정 방문자(52.4%) 4.7%p 높은 비중이다.

수도권만을 방문한 여성 외래객들의 대다수는 젊은 20~30대(70.1%)로,  쇼핑(85.5%)’이나 ‘식도락 관광(67.2%)’을 주로 많이 하는 것으로 집계(중복응답 허용)됐다. 

지방만을 방문한 외래객의 경우 방한시 고려 요인으로 ‘자연풍경(67.5%)’을 꼽았다.

체재기간 일수는 지방과 수도권을 모두 방문한 외래객이 10일로 가장 높았다. 1인 평균지출 비용($1,723.2, 한화 193만3222원) 및 방한 만족도(95.5%), 타인추천의향(92.4%) 등도 월등히 높았다.

지방만 찾은 외래객은 가장 짧게 체류(평균 5.8일)했으며 지출 경비($1,239.3, 한화 149만1138원) 또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이라는 국정목표에 맞추어 지역별 외래관광객 특성 심층분석 결과를 지자체에 제공해 관광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